Functional Persuasive Strategies of Candidates in the 21st Presidential Election: Focusing on Televised Debates

본 연구는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TV토론의 설득 전략을 베노이트의 기능이론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주요 후보자 초청 TV 토론회 3회분을 대상으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권영국 후보의 발언을 문장 단위(N=1,049)로 분절하여 기능(주장·공격·방어)과 주제(정책·인물)에 따라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담론의 기능적 분포는 기존 기능이론의 일반적 전제(주장>공격>방어)를 깬 ‘공격(44.5%) > 주장(37.0%) > 방어(18.5%)’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력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주장과 방어에 주력한 반면,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공격에 집중하는 등 다자 구도와 정치적 위상에 따른 변화 양상이 확인되었다. 둘째, 기능과 주제의 결합 양상에서 '주장-정책' 및 '공격-인물'의 강한 결합이 나타났다. 정책 이슈에서는 위기 수습의 거시적 비전을 제시하는 ‘일반 목표’가, 인물 이슈에서는 ‘개인적 자질’에 대한 공방으로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상(Ideals)’과 같은 가치적 준거가 긍정적 자기 제시보다 상대의 이미지와 정당성에 흠결을 주는 공격의 무기로 전용(轉用)되는 위기 선거 특유의 양상이 확인되었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제21대 대선 TV 토론이 단순한 정책 경쟁을 넘어 민주적 정당성과 체제 수호의 적임자를 묻는 수사적 경쟁의 장이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일반적 선거를 전제로 발전해 온 기능이론이 위기적 대결 상황이라는 새로운 맥락에서 적용 가능함을 확인하였고, 한국의 특수한 정치·제도적 맥락이 후보자의 메시지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지닌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방송통신연구
Published
2026-09-10
DOI
https://doi.org/10.22876/bnc.2026.27.3.003
Primary Topic
Social Media and Politic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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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Functional Persuasive Strategies of Candidates in the 21st Presidential Election: Focusing on Televised Debates

Tae Wan Kim, Munkhtuvshin Enkhbayar, Sungwook Hwang
방송통신연구
Social Media and Politics
article

Functional Persuasive Strategies of Candidates in the 21st Presidential Election: Focusing on Televised Debates

Tae Wan Kim, Munkhtuvshin Enkhbayar, Sungwook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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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TV토론의 설득 전략을 베노이트의 기능이론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주요 후보자 초청 TV 토론회 3회분을 대상으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권영국 후보의 발언을 문장 단위(N=1,049)로 분절하여 기능(주장·공격·방어)과 주제(정책·인물)에 따라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담론의 기능적 분포는 기존 기능이론의 일반적 전제(주장>공격>방어)를 깬 ‘공격(44.5%) > 주장(37.0%) > 방어(18.5%)’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력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주장과 방어에 주력한 반면,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공격에 집중하는 등 다자 구도와 정치적 위상에 따른 변화 양상이 확인되었다. 둘째, 기능과 주제의 결합 양상에서 '주장-정책' 및 '공격-인물'의 강한 결합이 나타났다. 정책 이슈에서는 위기 수습의 거시적 비전을 제시하는 ‘일반 목표’가, 인물 이슈에서는 ‘개인적 자질’에 대한 공방으로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상(Ideals)’과 같은 가치적 준거가 긍정적 자기 제시보다 상대의 이미지와 정당성에 흠결을 주는 공격의 무기로 전용(轉用)되는 위기 선거 특유의 양상이 확인되었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제21대 대선 TV 토론이 단순한 정책 경쟁을 넘어 민주적 정당성과 체제 수호의 적임자를 묻는 수사적 경쟁의 장이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일반적 선거를 전제로 발전해 온 기능이론이 위기적 대결 상황이라는 새로운 맥락에서 적용 가능함을 확인하였고, 한국의 특수한 정치·제도적 맥락이 후보자의 메시지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지닌다.

방송통신연구Vol.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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