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and Knowledge in the Christian Tradition: Max Scheler’s Question and the Responses of Thomas Aquinas, Josef Pieper, and Hans Urs von Balthasar
본고는 막스 쉘러가 제기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랑과 인식의 관계를 검토하는 작업이다. 쉘러는 그리스도교 초기에는 사랑이 인식보다 우위에 있었으나 중세를 거치면서 인식의 우위성이 강화되었고, 특히 토마스 아퀴나스가 이 전환의 핵심적 인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본고는 토마스의 사랑 개념을 인간학적 차원(amor)과 신학적 차원(caritas)으로 구분해 분석함으로써 그가 사랑의 독립성과 고위함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리고 요셉 피퍼와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의 사유 안에서 사랑이 단지 인식에 수반되는 감정이나 의지의 작용을 넘어 존재를 긍정하고 창조를 완성하는 근본적인 실재로 이해되었음을 밝히려고 한다. 특히 발타사르는 사랑을 인식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인식 과정 전반을 주도하는 원천으로 내세우며 그것의 주도권을 신학적, 존재론적으로 복권한다. 이처럼 본고는 쉘러의 문제의식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도, 적어도 중세와 우리 시대에 그리스도교 사유를 이끌었던 인물들은 그의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작업이다.
Authors
- Yeong Deok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ological Perspective
- Published
- 2026-06-30
- DOI
- https://doi.org/10.22504/tp.2026.6.233.93
- Primary Topic
- Evelyn Waugh and Hans Urs von Balthasar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