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haping the Rural Landscape: Intensive Chestnut Cultivation in South Korea, 1960s–1970s
이 글은 1960~1970년대에 걸쳐 진행된 밤나무의 품종개량이 농촌 경관을 변화시켰음을 주장한다. 밤나무혹벌이 재래종 밤나무를 고사시키는 상황이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국가적으로 밤나무 연구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임업시험장과 임목육종연구소의 임학자들은 국내 우량품종 선발, 일본 도입품종 검사, 묘목 양산을 위한 접목법 개발 등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내충성 밤나무의 집약재배법이 체계화되었고, 이는 밤나무를 경제성 있는 유실수의 대표 수종으로 만들었다. 산지자원화와 농가소득 증대라는 목적에서 1968년부터 정책적으로 밤나무 재배가 권장되었고, 이때부터 내충성 밤나무 접목묘가 전국 농촌에 식재되었다. 양적 측면에서 정부의 기획은 성공적이었으나, 과학영농의 보급이라는 측면에서 농민의 수용 양상은 다층적이었다. 소득 증대와 자립을 희망하는 농민들은 접목묘의 집약재배를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나, 다양한 이유에서 기존 방식을 고수하려는 농민들에게 다수확과 소득증대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에 불과했다. 밤나무 조림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1960~1970년대 농림정책과 담론, 그리고 과학자와 농민의 행위를 고찰함으로써 이 글은 농촌의 변화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 기여한다.
Authors
- Byeong-Su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the Humanities
- Published
- 2026-03-31
- DOI
- https://doi.org/10.21211/jhum.114.2
- Primary Topic
- Plant and Fungal Interactions Researc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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