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Re-contextualization and Perceptual Repositioning of Exhibition Furniture -Comparative Case Studies on the Reuse of Identical Exhibition Furniture-
진열대⋅쇼케이스⋅파티션 등 전시회에서 전시품의 진열⋅배치에 사용되는 집기류 및 가구류를 총칭 전시가구라 이른다. 본 연구에서는 동일한 전시가구가 서로 다른 전시 환경에서 반복 사용될 때 나타나는 그 사용 방식과 지각적 위상 변화를 분석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분석 대상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제작⋅보유한 아카이브용 서랍장을 ≪김중업 다이얼로그≫와 ≪한국 비디오 아트 7090: 시간 이미지 장치≫에서 사용한 사례이다. 분석 결과, 전자의 전시에서 아카이브용 서랍장은 관람자의 신체적 개입을 유도하는 전경으로 기능하였다. 반면 후자의 경우, 서랍장의 기능이 축소되어 관람 경험을 보조하는 배경(인프라)으로 작동하였다. 이는 전시가구의 기능과 역할이 고정된 물성에 있지 않고, 전시 맥락, 관람 방식과 관계하며 재구성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전시가구 재사용을 디자인 객체의 재맥락화로 보고, 물질문화 연구와 디자인 문화 연구의 경계에서 비평적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데 기여한다.
Authors
- Joo Young Soh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DESIGN CULTURE
- Published
- 2026-03-31
- DOI
- https://doi.org/10.18208/ksdc.2026.32.1.309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