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racteristics and New Developments of Woncheongang Bonpuri as Read Through Myth, Cultural Content, and Textbooks – Alongside the Perspective of “Possible Worlds”

〈원천강본풀이〉는 제주도에서 전승되는 특수본풀이로 전승 매락을 상실한 작품이다. 그런데 전승 맥락을 잃고 사라진 작품이 새로운 시대, 문화콘텐츠라는 새로운 매체와 만나면서 재탄생하며 특별한 사례를 만든다. 〈원천강본풀이〉는 고전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했을 수 있지만, 애니메이션 〈오늘이〉로 새롭게 구성되며 오히려 다른 고전들보다 활발한 활용과 연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br/> 〈원천강본풀이〉가 더욱 특별한 것은 무가임에도 교과서에 꾸준히 수록되며 교육영역에서도 활발한 전승 맥락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원천강본풀이〉는 무가임에도 초등부터 중등까지 다양한 교과서에 계속해서 수록되고 있다. 이 역시 원전으로서의 〈원천강본풀이〉가 가치를 인정받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아동용 콘텐츠로 굳게 자리잡은 이유가 사실 더 크다. 다만 이렇게 고전의 위상을 넘어선 콘텐츠의 존재가 명확히 존재하는 것은 작품 활용에 있어 한계로도 작용할 수 있다. 원전의 특징과 달리 아동용 콘텐츠와 교육적 활용 이외의 다른 결과들로 이어지지 못한 측면도 존재하기 때문이다.<br/> 하지만 최근 〈원천강본풀이〉의 영향을 통해 새롭게 창작된 윤여경 작가의 〈소셜무당지수〉라는 작품이 출간되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대체로 애니메이션 〈오늘이〉가 기준이 되었던 그간의 원전 활용과 달리 〈소셜무당지수〉는 완전히 새로운 내용으로 접근한다. 운명을 관장하는 오늘이를 현대사회에 맞게 정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가진 인물로 각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원천강본풀이〉 원전이 갖는 의미도 찾으면서, 시대적 맥락에 맞는 새로운 작품으로 창작될 수 있었던 것이다.<br/> 이렇게 〈원천강본풀이〉는 새로운 시대에도 향유될 수 있는 맥락을 다양한 방식으로 획득해간다. 특히 상실된 원전의 맥락이 새로운 시대의 애니메이션, 공연, 교과서, SF소설 등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획득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고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한 작품이라 판단된다. 그렇기에 앞으로의 〈원천강본풀이〉의 활용 양상이 더욱 기대된다 할 것이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Korean Shanmanism
Published
2026-02-28
DOI
https://doi.org/10.54269/akss.2026.02.52.121
Primary Topic
Regional Development and Environment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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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racteristics and New Developments of Woncheongang Bonpuri as Read Through Myth, Cultural Content, and Textbooks – Alongside the Perspective of “Possible Worlds”

Jeho Jeong
Korean Shanmanism
Regional Development and Environment
article

The Characteristics and New Developments of Woncheongang Bonpuri as Read Through Myth, Cultural Content, and Textbooks – Alongside the Perspective of “Possible Worlds”

Jeho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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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원천강본풀이〉는 제주도에서 전승되는 특수본풀이로 전승 매락을 상실한 작품이다. 그런데 전승 맥락을 잃고 사라진 작품이 새로운 시대, 문화콘텐츠라는 새로운 매체와 만나면서 재탄생하며 특별한 사례를 만든다. 〈원천강본풀이〉는 고전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했을 수 있지만, 애니메이션 〈오늘이〉로 새롭게 구성되며 오히려 다른 고전들보다 활발한 활용과 연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br/> 〈원천강본풀이〉가 더욱 특별한 것은 무가임에도 교과서에 꾸준히 수록되며 교육영역에서도 활발한 전승 맥락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원천강본풀이〉는 무가임에도 초등부터 중등까지 다양한 교과서에 계속해서 수록되고 있다. 이 역시 원전으로서의 〈원천강본풀이〉가 가치를 인정받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아동용 콘텐츠로 굳게 자리잡은 이유가 사실 더 크다. 다만 이렇게 고전의 위상을 넘어선 콘텐츠의 존재가 명확히 존재하는 것은 작품 활용에 있어 한계로도 작용할 수 있다. 원전의 특징과 달리 아동용 콘텐츠와 교육적 활용 이외의 다른 결과들로 이어지지 못한 측면도 존재하기 때문이다.<br/> 하지만 최근 〈원천강본풀이〉의 영향을 통해 새롭게 창작된 윤여경 작가의 〈소셜무당지수〉라는 작품이 출간되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대체로 애니메이션 〈오늘이〉가 기준이 되었던 그간의 원전 활용과 달리 〈소셜무당지수〉는 완전히 새로운 내용으로 접근한다. 운명을 관장하는 오늘이를 현대사회에 맞게 정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가진 인물로 각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원천강본풀이〉 원전이 갖는 의미도 찾으면서, 시대적 맥락에 맞는 새로운 작품으로 창작될 수 있었던 것이다.<br/> 이렇게 〈원천강본풀이〉는 새로운 시대에도 향유될 수 있는 맥락을 다양한 방식으로 획득해간다. 특히 상실된 원전의 맥락이 새로운 시대의 애니메이션, 공연, 교과서, SF소설 등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획득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고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한 작품이라 판단된다. 그렇기에 앞으로의 〈원천강본풀이〉의 활용 양상이 더욱 기대된다 할 것이다.

Korean ShanmanismVol.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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