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Soundscape Based on Maurice Merleau-Ponty’s Phenomenology of the Body: Focusing on Ryuichi Sakamoto’s Life-Well Installation
본 논문은 사카모토 류이치와 시로 다카타니가 협업한 설치형 음악 작품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신체 현상학과 머리 셰이퍼의 사운드스케이프 이론을 결합하여 사운드가 공간화와 기호화 과정에서 관객의 감각 경험과 존재론적 사유를 어떻게 매개하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작품은 안개, 빛, 그림자 및 다채널 사운드 요소를 통해 역동적인 감각 필드을 형성하며, 관객의 신체는 수동적 수용자가 아니라 경험과 의미 구성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주체로 기능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작품은 ‘기조음’과 ‘표식음’의 층위적 구조를 통해 몰입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시에 관객의 문화적 기억과 생태적 연상을 환기하는 방식으로 예술, 문화, 생태적 차원의 연관성을 드러낸다. 미학적으로 본 연구는 본 작품이 전통적 음악과 시각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며 다감각적 경험을 창출함을 보여주었고, 철학적 측면에서는 메를로퐁티의 신체, 지각, 현전성 개념과의 관련성을 고찰하였다. 나아가 생태·문화적 측면에서는 사운드스케이프 이론을 통해 사운드와 환경, 기억, 윤리의 관계를 논의하였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라이프-우물 설치〉의 사운드 설치로서의 미학적 특징을 분석함과 동시에, 사운드 예술이 학제 간 연구에서 가지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Authors
- Fu Xiao (ORCID: https://orcid.org/0000-0003-1815-2793)
- Chang-Wan Ha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 Published
- 2026-02-28
- DOI
- https://doi.org/10.5392/jkca.2026.26.02.241
- Primary Topic
- Phenomenology and Existential Philoso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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