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Types of Office Villains in Police Organizations in the Era of the Local Police System
자치경찰제는 2021년 7월 전면 시행 이후,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치안정책의 일부를 직접 수행함으로써 주민참여와 지역책임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그러나 제도의 도입이 곧 조직문화의 민주화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경찰조직 내부에서는 여전히 관료적 위계구조와 비공식 권력 네트워크가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은 조직 내 일탈행위와 비윤리적 행태를 지속시키는 배경으로 작용하며, 최근에는 ‘오피스빌런(office villain)’이라는 개념을 통해 그 구체적 형태가 주목받고 있다. 오피스빌런은 단순히 개인의 비행이 아니라 조직구조적 불균형과 제도적 통제의 한계가 빚어낸 현상으로, 자치경찰제의 실질적 운영 효율성과 신뢰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서울경찰조직을 중심으로, 오피스빌런 현상을 조직이론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유형적 특성을 체계화하였다. 질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현직 및 퇴직 경찰관 20명을 심층면담하였으며, 분석 결과 오피스빌런은 ‘권력형’, ‘규정남용형’, ‘책임회피·전가형’, ‘정보독점·차단형’, ‘사익추구·이해충돌형’, ‘소극적 사보타지형’, ‘차별·괴롭힘형’의 7가지로 분류되었다. 각 유형은 자치경찰제 하에서 권한 분배의 불명확성, 내부평가제도의 경직성, 상명하복 문화, 통제기구간의 책임 회피 등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유형별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조직적 일탈에 대한 법적·제도적 대응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자치경찰제의 민주적 거버넌스 확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자치경찰제의 제도적 성숙을 위한 조직관리 개선과 윤리적 거버넌스 확립의 실질적 기초를 제공하는 데 그 학문적 의의가 있다.
Authors
- Yeon-Su Shi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Public Land Law Association
- Published
- 2026-02-28
- DOI
- https://doi.org/10.30933/kpllr.2026.113.349
- Primary Topic
- Policing Practices and Perception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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