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erisch and Qi-yun Shengdong Towards a Generative Ontology of Painting
본 연구는 질 들뢰즈의 말러리쉬(Malerisch)와 동아시아 회화 철학의 기운생동(氣韻生動)을 비교·분석하여, 동서 회화철학이 공유하는 생성의 존재론적 구조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말러리쉬는 회화를 감각의 강도가 발생하는 사건의 장으로 규정하며, 재현 이전의 힘과 표면의 사건성을 통해 회화의 존재론을 재구성한다. 반면 기운생동은 기(氣)의 흐름과 호흡, 운(韻)의 리듬을 통해 회화를 생명적 생성이 지속되는 과정으로 이해한다.<br/> 본 연구는 두 체계가 상이한 철학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회화를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생성 과정으로 파악하며 재현 중심 미학을 비판하는 구조적 접점을 형성함을 밝힌다. 프랜시스 베이컨·장 포트리예·우종택·이우환· 제백석의 작품 분석을 통해 감각–기–질료가 상호작용하며 회화가 폭발–응고–생동–순환의 생성 구조 속에서 작동함을 작품 내부에서 가시화한다. 이를 통해 회화는 의미 전달의 매체가 아니라 시간 속에서 감각과 기가 지속적으로 갱신되는 존재론적 사건으로 재정의된다. 본 연구는 동서 회화철학의 비교를 넘어, 생성과 순환을 중심으로 한 회화 존재론의 이론적 가능성을 확장한다.
Authors
- Hyun-Mee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 Published
- 2026-02-28
- DOI
- https://doi.org/10.5392/jkca.2026.26.02.413
- Primary Topic
- Art, Politics, and Modernism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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