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Image Themes and Semiotic Generation of Dunhuang Decorative Motifs
돈황 예술은 불교와 세속문화가 공존하고 동서 문화교류가 이루어진 공간에서 형성된 독자적 미술양식이다. 본 연구는 돈황 벽화의 대표적 문양인 비천문(飛天), 연화문(莲花纹), 인동문(忍冬纹)을 대상으로, 이들이 종교적 도상에서 문화적 기호로 전이되는 과정을 분석하고, 시각적 형식이 상징과 의미의 체계로 발전하는 방식을 규명하여 중국 시각문명 속 돈황 문양의 기호 생성 메커니즘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파노프스키의 이미지 해석학 삼단계 이론과 피어스 의 삼원 기호이론을 결합한 ‘이미지–주제–문화’의 3층 분석틀을 적용하고, 디지털 돈황 자료를 바탕으로 제220굴, 제285굴, 제103굴 등을 중심으로 정성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비천문은 상승과 초월을 통해 신성성과 자유를, 연화문은 원만과 정화를 통해 불교적 청정사상과 세속적 미를, 인동문은 순환과 영속을 통해 윤회관과 장생사상을 상징하며, 세 문양 모두 시각적 형식이 상징적 의미로 전이되고, 다시 문화적 가치로 해석되어 이후의 도상 표현을 강화하는 ‘형식–기호–문화’의 순환적 의미 생성 구조를 형성함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돈황 예술은 단순한 장식미술을 넘어 종교적 상징, 미학적 표현, 문화 기억이 결합된 기호적 시각문명임을 입증하였으며, 본 연구는 전통 문양의 현대적 활용과 시각문화 연구의 이론적 확장에 기초를 제공한다.
Authors
- Xinyi We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 Published
- 2026-02-28
- DOI
- https://doi.org/10.5392/jkca.2026.26.02.508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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