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nalysis of Costume Design Elements Expressing Dual Gender Identity in Films -focused on Farewell My Concubine and M.Butterfly-
현대 사회의 변화와 함께 성별 인식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의상은 개인의 정체성과 감정을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본 연구는 영화 <패왕별희>와 <M.Butterfly>를 대상으로, 두 작품 주인공의 이중 성별 정체성에 주목하여 복식이 정체성 형성과 표현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네 가지 분석에 따라 살펴보았다. 연구는 문헌 분석과 시각 자료 비교, 사례 분석을 병행하였으며, 성별, 복식, 영화의 상관성을 다룬 선행연구를 검토하고 두 영화의 시대적 배경과 의상 스타일을 정리하였다. 또한, 대표 장면을 선정하여 복식을 이중 성별 요소의 공존, 의상의 기능 차이, 의상 변화와 인물의 심리 변화, 의상 요소의 문화적•성별적 상징이라는 네 범주로 나누어 비교, 분석하였다.분석 결과, 성별 인식은 복식 표현으로 구체화되며, 내면의 정체성과 외적 이미지의 균형이 자아 확립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왕별희>의 정데이는 복식을 자아 표현의 매개로 삼아 남성과 여성의 특성이 함께 드러나는 인물로 그려지고, <M.Butterfly>의 송리링은 사회적 위장을 위해 여성 복식을 활용하다가 점차 무성적인 존재에 가까운 상태로 나아간다. 두 인물의 복장은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는 공통점을 지니지만, 정데이에게는 내면의 성별을 드러내는 표현 수단으로, 송리링에게는 사회적 성별을 숨기고 연기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또한 여장과 남장의 전환은 서사의 절정과 맞물려 인물의 심리 변화와 갈등을 드러내는 장면으로 배치되며, 손톱, 부채, 과, 반지, 국복 속옷, 레이스 속옷 등의 요소는 성별과 문화의 상징을 담은 시각적 기호로서 현실과 무대,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오가는 인물의 상태를 보여 준다. 본 연구는 두 작품을 비교함으로써 복식이 수행성과 외부 표현으로 성별 정체성을 구성하고 드러내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영화 의상 디자인이 현대 성 정체성 담론과 만나는 지점을 드러낸다. 이러한 논의는 향후 성과 패션 디자인을 포괄하는 연구에서 참고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
Authors
- Ye Seon Lee
- Xin Lin (ORCID: https://orcid.org/0009-0002-2564-9845)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Basic Design & Art
- Published
- 2026-02-28
- DOI
- https://doi.org/10.47294/ksbda.27.1.11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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