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nalysis of the Staging of the Politics of Memory through Media-Art Devices
본 연구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2025)에 나타난 미디어아트적 장치와 기억의 정치학을 분석하여, 피해자 증언이 사회적·윤리적 실천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규명하고자 한다. <나는 신이다>(2023)가 가해자의 범죄와 권위를 폭로하는 데 집중했다면, <나는 생존자다>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전면에 배치하고, 브라운관 TV 설치, 푸른빛과 주황빛의 색채 대비, 십자가 구도의 반복 등 미디어아트적 전략을 통해 증언을 감각적·공간적 차원에서 구현한다. 이러한 연출은 단순한 시청각적 충격을 넘어 관객을 증언의 현장으로 소환하며, 종교적 권위를 해체하고 증언의 제단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나아가 본 연구는 수전 손택의 이미지론과 푸코의 공간 권력 개념을 참조하여, 다큐멘터리와 미디어아트의 경계가 어떻게 교차하며 새로운 하이브리드적 형식을 생산하는지를 고찰한다. 결론적으로 <나는 생존자다>는 기록성과 증언성을 유지하면서도 미디어아트적 실험을 수용함으로써, 한국 다큐멘터리 담론을 확장하는 중요한 사례로 기능한다.
Authors
- Suyeon Yo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Image and Cultural Contents
- Published
- 2025-10-31
- DOI
- https://doi.org/10.24174/jicc.2025.10.36.411
- Primary Topic
- Digital Media and Philoso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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