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ing of the Sensorium in the Digital Age - A Reconsidering of Walter Benjamin through Found Footage Horror -
본 연구는 발터 벤야민이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주장한 감각 훈련 장치로서의 영화 개념을 디지털 환경의 변화 속에서 등장한 호러의 하위 장르인 파운드푸티지 호러에 적용하여 재고려한다. 벤야민은 대도시 환경, 그리고 아우라의 붕괴로 설명되는 예술작품이 수용되는 방식의 변화 속에서 발생하는 충격 효과를 완화하는 차원의 감각 훈련을 영화가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의 감각 훈련은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두드러지는 것은 ‘무엇이 진실인가?’를 넘어 ‘내가 믿는 것이 곧 진실이다’로 나아가는 탈진실적 감각이다. 파운드푸티지 호러는 ‘진짜처럼 보이기’ 전략을 통해 진위성의 감각을 교란해 왔다. 그리고 초기 작품인 <블레어 위치>나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관객에게 이 영화가 실제 사건의 기록이라 믿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파운드푸티지의 속임수가 들통난 이후에도 관객은 진위성 여부와 관계없이 이를 ‘믿는 척’하며 장르적 유희로 소비한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서 실제 진위성의 여부보다 진위성의 감각을 교란하는 형식이 그 자체로서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관점에서 형식을 유지한 채 여전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파운드푸티지 호러는 탈진실적 감각을 훈련하는 장치로 기능할 수 있다.
Authors
- YouHyeon Kang
- Jung In Choi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Image and Cultural Contents
- Published
- 2025-10-31
- DOI
- https://doi.org/10.24174/jicc.2025.10.36.385
- Primary Topic
- Walter Benjamin Studies Compilation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