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Reception of Bringing Up Father in Korea and Japan, and the Development of the Four-Panel Comic Format: Focusing on Fool and Carefree Dad

본 연구는 「Bringing up Father」의 영향을 받아 창작된 후 한국과 일본 만화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네 칸 만화 「멍텅구리」와 「논키나토우상(ノンキナトウサン)」에 관한 논문이다. 「멍텅구리」는 1920년대 한국만화 중 가장 주목받은 작품으로 근대화된 도시 경성에서의 자유연애와 소비문화를 그리며 독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주었다. 「논키나토우상」은 경제공황과 대지진, 전쟁 등 국가적 위기의 시기 국민의 웃음을 위해 기획된 작품으로 암울했던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들 작품은 서로 다른 공간과 인물을 그렸지만, 시대상을 투영했고 한국과 일본 만화사에 분기점을 만든 중요한 작품이다. 본 연구는 이들 작품을 분석하고 만화사적 의미를 고찰했다.<br/> 「멍텅구리」는 웃음과 사회 풍자라는 신문 만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 작품은 일제의 언론 통제로 인해 이후 다른 만화로 계승되진 못했으나 협업을 통한 한국 최초의 ‘히트 만화’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무엇보다 독자들에게 만화가 무엇인지 그 재미와 문화적 가치를 각인시켰다는 의미가 있다. 「논키나토우상」은 날카로운 풍자보다는 웃음을 택했다. 이후의 일본 신문 네 칸 만화가 풍자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웃음을 그리는 생활 만화로 발달하게 된 것은 「논키나토우상」의 영향이기도 하다.<br/> 작품의 인기 요인은 1) 당시의 현실을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것, 2) 동시대의 풍경을 다채롭게 표현했다는 것, 그리고 3) 만화의 특징을 충분히 활용한 풍부한 시각 표현을 들 수 있다. 무엇보다 이들 작품이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독자들의 취향을 의식하고 창작한 만화였기 때문이다. 「멍텅구리」는 김동성 등 편집부에 의해 여러 작가가 스토리와 그림을 담당한 협업과 기획의 결과물이었고 「논키나토우상」은 암울한 시대에 독자들을 위로할 만화라는 분명한 편집부의 목적을 반영한 작품이다.<br/> 「멍텅구리」와 「논키나토우상」은 모두 네 칸 만화의 형식을 정착시켰고 만화가 가진 표현상의 장점을 극대화해 크게 성공했다. 이러한 성공은 만화의 뛰어난 전달력과 문화로서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당시 대중들에게 만화의 즐거움을 알렸고 이후 만화발전의 토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만화사적 의미가 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Journal of Image and Cultural Contents
Published
2025-06-30
DOI
https://doi.org/10.24174/jicc.2025.06.35.199
Primary Topic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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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Reception of Bringing Up Father in Korea and Japan, and the Development of the Four-Panel Comic Format: Focusing on Fool and Carefree Dad

Sowon Kim
The Journal of Image and Cultural Contents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article

A Study on the Reception of Bringing Up Father in Korea and Japan, and the Development of the Four-Panel Comic Format: Focusing on Fool and Carefree Dad

Sow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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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Bringing up Father」의 영향을 받아 창작된 후 한국과 일본 만화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네 칸 만화 「멍텅구리」와 「논키나토우상(ノンキナトウサン)」에 관한 논문이다. 「멍텅구리」는 1920년대 한국만화 중 가장 주목받은 작품으로 근대화된 도시 경성에서의 자유연애와 소비문화를 그리며 독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주었다. 「논키나토우상」은 경제공황과 대지진, 전쟁 등 국가적 위기의 시기 국민의 웃음을 위해 기획된 작품으로 암울했던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들 작품은 서로 다른 공간과 인물을 그렸지만, 시대상을 투영했고 한국과 일본 만화사에 분기점을 만든 중요한 작품이다. 본 연구는 이들 작품을 분석하고 만화사적 의미를 고찰했다.<br/> 「멍텅구리」는 웃음과 사회 풍자라는 신문 만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 작품은 일제의 언론 통제로 인해 이후 다른 만화로 계승되진 못했으나 협업을 통한 한국 최초의 ‘히트 만화’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무엇보다 독자들에게 만화가 무엇인지 그 재미와 문화적 가치를 각인시켰다는 의미가 있다. 「논키나토우상」은 날카로운 풍자보다는 웃음을 택했다. 이후의 일본 신문 네 칸 만화가 풍자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웃음을 그리는 생활 만화로 발달하게 된 것은 「논키나토우상」의 영향이기도 하다.<br/> 작품의 인기 요인은 1) 당시의 현실을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것, 2) 동시대의 풍경을 다채롭게 표현했다는 것, 그리고 3) 만화의 특징을 충분히 활용한 풍부한 시각 표현을 들 수 있다. 무엇보다 이들 작품이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독자들의 취향을 의식하고 창작한 만화였기 때문이다. 「멍텅구리」는 김동성 등 편집부에 의해 여러 작가가 스토리와 그림을 담당한 협업과 기획의 결과물이었고 「논키나토우상」은 암울한 시대에 독자들을 위로할 만화라는 분명한 편집부의 목적을 반영한 작품이다.<br/> 「멍텅구리」와 「논키나토우상」은 모두 네 칸 만화의 형식을 정착시켰고 만화가 가진 표현상의 장점을 극대화해 크게 성공했다. 이러한 성공은 만화의 뛰어난 전달력과 문화로서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당시 대중들에게 만화의 즐거움을 알렸고 이후 만화발전의 토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만화사적 의미가 있다.

The Journal of Image and Cultural ContentsVol.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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