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resentations of the May 18th Novel in the Korean-Japanese Comprehensive Cultural Magazine Hanyang
〈漢陽〉은 재일교포 잡지라는 특수한 위치 덕분에 정권으로부터 자유를 획득할 수 있었고, 덕분에 5.18을 즉시 보도하면서 참상을 당한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현재 시점에서 수행하였다. 국내에서는 가능하지 않았던 매체로서의 역할을 맡아 살아있는 권력을 향한 신랄한 비판의 칼날을 겨누고, 5.18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처음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漢陽〉은 정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사건을 전도시킬 수 있으며, 진실을 고발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 기능하였다. 이런 점에서 〈漢陽〉은 대항 공간으로써의 헤테로토피아적 성격을 지닌다. 정권에 의해 삭제되거나 왜곡된 진실을 꺼내어 기록하고, 죽은 자의 목소리를 산 자와 만나게 하는 장소로 실존했기 때문이다. 5.18 문학과 담론에 있어서 〈漢陽〉의 역할을 재인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Authors
- Seungwoo Ha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Language & Literature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15565/jll.2025.12.104.199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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