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Lyric Writing as Industrial Utterance : Erased Selves and Emerging Authors
이 연구는 대한민국 케이팝 작사 산업의 구조를 내면화하는 과정을 통해 작사가로 성장해가는 지망생들의 훈련 및 창작 과정을 분석하였다. 연구자는 케이팝 가사를 단순한 텍스트가 아니라 산업 구조 전체가 함께 생성하는 ‘산업적 발화’로 개념화하였다. 이 개념은 고프먼의 발화 생성 모델을 확장하여, 발화의 형식적·책임적 주체가 분리되는 산업적 창작 환경을 설명하는 분석틀로 재구성한 것이다. 케이팝 작사가 지망생들은 기획사의 지시와 아이돌의 캐릭터 모두를 인식하며 산업이 요청하는 발화를 구성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자아를 지우라’는 규범은 자기억압이 아니라, 산업이 요구하는 특정한 전문적 페르소나를 습득하는 기제로 작동한다. 지움과 생성이 교차되는 바로 그 지점에 케이팝 작사는 독특한 창작 형식으로서 존재한다. 결과적으로 이 연구는 케이팝 작사가의 창작 행위가 예술가의 자율성과 산업의 규범 사이에서 수행하는 사회적·언어적 역할을 밝히며, 현대 문화산업에서 저자성과 창작 주체성을 새롭게 사유할 이론적 관점을 제시한다.
Authors
- Tae Min JU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Cross-Cultural Studies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17249/ccs.2025.12.30.2.447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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