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l Barth’s Eschatology: Der Römerbrief
본 논문은 칼 바르트 『로마서 주석』 제2판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가 시간과 영원의 무한한 질적 차이에 있음을 주장한다. 바르트의 이러한 시간론은 그의 독창적인 종말론을 형성하는 기초가 된다. 그는 전통적·연대기적 종말론을 거부하고, 시간과 영원의 변증법적 관계 속에서 종말을 새롭게 이해한다. 바르트에게 종말은 시간의 끝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출현하는 사건이며, 영원이 시간 안으로 침입할 때 새로운 시간, 곧 제3의 시간(카이로스)이 탄생한다. 영원이 시간 속으로 들어오는 이 사건은 사랑의 사건이며, 사랑이 시간을 탄생시키는 사건이 성탄(Christmas)이다. 본 논문은 먼저 『로마서 주석』의 탄생 배경을 고찰하고, 이어서 바르트의 시간 이해—즉 영원과 시간의 구조—를 분석한다. 그리고 로마서 13:11-14의 주석을 통해 종말론의 핵심이 사랑임을 밝히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사랑이 시간의 주인임을 논증한다. 이러한 사랑의 종말론은 연대기적 종말론의 한계를 극복하며, 바로 지금 이 순간 속에서 인간을 윤리적 주체로 세우는 신학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Authors
- Sung Lim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ology and the World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21130/tw.2025.12.109.177
- Primary Topic
- Karl Barth and Christian Theolog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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