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 Economy in the Long Twentieth Century and Its Turing Points: Bretton Woods and the Marshall Plan
본고는 이른바 장기 20세기의 세계경제 변동에 대한 거시적 조망을 통해, 제국주의의 연속성을 드러내려는 시도다. 제국주의는 그 정치적 외양은 대체로 1960년대까지 소멸했음에도 불구하고, 위계적 국제 분업 심화와 국민경제 자율성 제약 등을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본고는 이 장기적 연속성 내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구조적 균열의 가능성을 노정했던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시점에 주목한다. 당시 해리 덱스터 화이트 등 브레턴우즈 설계자들은 국민경제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국제 분업의 위계를 재편하는 대안적 세계경제를 구상했으나, 냉전의 도래와 함께 그 기획은 무산되었다. 결국 마셜계획은 브레턴우즈의 이상을 밀어내고 세계경제를 다시금 제국주의적 속성에 묶어둔 결정적 분기점이 되었다.
Authors
- Kyung Deok Roh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Humanities Journal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37981/hjhrisu.2025.12.74.5
- Primary Topic
- Economic Theory and Institution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