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r Aesthetics in Jeongnyeon and the Problem of Representation in Popular Narrative
본고는 드라마 <정년이>에 담긴 퀴어성의 면모를 살피고 이로부터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중 서사 속 퀴어 재현의 과제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드라마 <정년이>는 원작 웹툰에 비해 명시적 동성 로맨스는 약화되었으나, 남역 수행을 통해 젠더 규범을 교란하는 여성국극의 전통, 옥경과 혜랑 사이의 독점적·감정적 긴장, 주란과 정년 관계의 미묘한 감정선을 통해 다양한 층위의 퀴어성을 암묵적으로 표출하였다. 이는 퀴어 재현이 반드시 정체성의 명시적 표명이나 섹슈얼리티의 전면화를 통해서만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관계·서사적 분위기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구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br/> 나아가 드라마 <정년이>는 전면적 퀴어화와 삭제라는 이분법적 기대를 넘어, 다양한 층위의 퀴어성을 수용할 수 있는 열린 서사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본고는 이를 <정년이>가 남긴 퀴어 재현의 과제로 언급하며, 다양한 형태의 퀴어성 표출, 감정의 복잡성·관계의 다의성에 대한 인정, 해석의 개방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열린 서사를 제안하였다.
Authors
- So-Ra So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Eomunhak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37967/emh.2025.12.170.267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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