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Cultural-Contents Potential of Yi Maechang
본 연구는 조선 중기의 기녀 시인 이매창의 삶과 문학을 문화콘텐츠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그녀의 서사가 현대 대중문화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는 활용 가능성을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먼저 황진이와의 비교를 통해 두 인물이 문화콘텐츠에서 상이 한 재현 양상을 보이는 구조와 담론적 배경을 살폈다. 그 결과, 이매창의 활용 저조는 개인의 문학적 역량의 문제가 아닌 문화산업의 중심, 주변 구조, 지역 기반의 한계, 역사적 여성 인물 재현의 편향, 디지털 플랫폼과의 접촉 부재 등의 복합적 요인에서 기인함을 확인했다. 그러나 『매창집』과 동시대 문인들의 기록을 기반으로 이매창의 삶을 재검토한 결과, 자호(自號)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한 주체적 여성이라는 점과 전란기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의 감정, 성장 서사, 유희경, 허균과의 교유가 보여주는 관계적 긴장과 감정선, 시 속에 나타나는 자연, 정서, 감각적 이미지 등은 현대적 콘텐츠로 전환, 가능한 서사적 자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이매창 서사가 단순한 서정적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매체에서 재해석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br/>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매창 서사를 대중문화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한 방향으로 주체적 여성성의 재조명, 역사와 전쟁 서사의 재배치, 관계 중심의 감정 서사 구축, 한국 고유의 미적 요소를 활용한 시청각적 이미지 전략, 지역문화 자원의 재브랜딩 가능성을 제안했다. 이 연구는 전통 여성 인물의 현대적 의미를 재정립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향후 이매창 서사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획과 산업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의를 갖는다.
Authors
- Su-Hyang Yu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the Humanities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21211/jhum.113.6
- Primary Topic
-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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