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f the Mirror Image of Narcissism Reflected in Self-Portrait Works
자기애(Narcissism)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자기애에 관하여>에서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무의식적 심리 현상이라고 정의했다(Freud,1914). 예술 창작에 있어서 자기애는 자기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응시하고 재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화상은 나르시시즘의 운반체이자, 이상적 자아와 실제 자아가 맞서는 투쟁의 장이다. 예술가는 자화상을 통해 자기 숭배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이상적 자아의 환상을 드러낸다. 따라서 자화상은 '자기애' 의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이러한 심리의 시각적 구현체로서 자화상은 나르시시즘에 대한 탐구를 넘어 자크 라캉의 '거울 단계' 이론에 비추어 볼 때 이상적 자아의 투사이자 구축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Pollock, 2000).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자크 라캉의 거울 단계 이론을 핵심 틀로 삼고(Lacan, 1949), 롤랑 바르트의 시각 기호학을 분석 방법으로 사용하며(Barthes, 1977), 티치아노 베첼리오(Tiziano Vecelli), 프리다 칼로(Frida Kahlo),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ć)의 자화상 작품을 사례로 선정하여 인물 형상, 색채, 구도, 명암과 같은 시각 요소가 지니는 기호학적 의미를 중점적으로 분석한다. 본 연구는 자화상이 단순한 실제 자아의 복제가 아닌, 치밀하게 무대화된 '기호화'된 연출임을 규명하고자 한다. 예술가는 이를 통해 통제 가능하고 이상화된 자아 이미지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내재된 파편감과 불안을 극복하고, 나아가 문화 또는 사회적 수용은 물론 자기 숭배의 대상이 되기까지 하는 하나의 '신화'적 정체성을 확리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나르시시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함은 물론, 거울 단계 이론과 기호학의 교차적 분석을 통해 자화상 창작 속에 내재된 자기 구축 메커니즘을 조명할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열어 제시하고자 한다.
Authors
- Yung Ju Kim
- Dan Li Su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Basic Design & Art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47294/ksbda.26.6.13
- Primary Topic
- Art Therapy and Mental Healt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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