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connected Society and the Boundaries and Expansion of Pansori Content
본 논문은 인간, 사물,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에서 판소리 콘텐츠가 어떠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를 고찰한 연구이다.<br/> 2020년대 초반, 다소 급작스럽게 직면‘당’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 하에, 우리는 ‘임시 대체재’로 부각되었던 판소리 콘텐츠의 일시적인 부상을 경험한 바 있다. 그러나 수백 년을 이어온 판소리 공연사 안에서, 판소리 콘텐츠의 기능은 ‘대체재’, 그것도 ‘임시 대체재’ 정도로 제한되는 데 그쳤다. 가상현실 체험이 미래 공연의 한 형태가 될 수 있다는 방향성을 좇아 현장 공연을 대신하는 ‘대체재’로 기획되었던 실감형 콘텐츠 ‘국립국악원 360° VR 영상’보다, 단순 실황 녹화 영상에 가깝게 제작된 ‘보완재’로서의 ‘코로나19 극복 온라인 콘서트 ‘일일국악’’이 영향력과 지속성 면에서 우위를 점했던 것이다.<br/> 판소리는 창자의 소리를 감상하는 것 외에 관객의 추임새나 공간의 일체감, 양방향 소통 등이 공연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장르이므로, 인공지능이나 첨단기술을 이용해 현장성을 강화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다만, 판소리 콘텐츠와 판소리, 판소리 공연이 상호 보완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콘텐츠화의 지향이 판소리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에 두어져야 한다는 것이 본 논문의 주장이다. 이는 판소리 콘텐츠의 하위 분류에 해당하는 공연 콘텐츠, 전시 콘텐츠, 교육콘텐츠에도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으며, 기술과 본질이 전도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강조 역시 마찬가지다. 판소리 콘텐츠는 테크놀로지 ‘경험’이 아닌 판소리 ‘경험’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때, 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Authors
- Song Mikyou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Eomunhak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37967/emh.2025.12.170.95
- Primary Topic
- Education Methods and Practic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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