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esthetics of Focalization and Emotional Distance in Picturebooks -A Study of 『They Never Reached Bremen After All』 and 『Mephisto』-
본 연구는 리몬 케넌(Shlomith Rimmon–Kenan)의 초점화 이론을 토대로 글의 서술시점과 정보 제시 방식을 분석하고, 페리 노들먼(Perry Nodelman)의 정서적 거리 개념을 적용하여 글과 그림 사이의 긴장이 독자의 감정적 반응과 인식의 위치를 어떻게 조율하는지 고찰한다. 더불어 마리아 니콜라예바와 캐롤 스콧(Maria Nikolajeva & Carole Scott)의 이중 초점화(double focalization) 논의를 통해, 글과 그림이 서로 다른 초점자를 통해 동일한 사건을 상이하게 구성하는 방식을 규명하고자 한다.<br/> 그림책에서 글과 그림은 동일 정보를 반복하지 않고 서로 다른 관점과 감정의 톤을 취함으로써 의미의 간극과 긴장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간극은 독자가 글과 그림 사이를 왕복하며 감정을 해석・재구성하게 하는 서사적 장치로 기능한다. 본 연구는 루리의 그림책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와 『메피스토』를 분석 대상에 삼아, 글과 그림의 초점화(focalization)와 시점(point of view)이 어떻게 교차하며 작품의 정서적 거리(emotional distance)와 서사적 리듬을 형성하는지를 살폈다.<br/> 분석 결과, 두 작품에서 나타나는 글과 그림의 초점화는 단순히 시점의 차이를 드러내는 기능적 요소를 넘어서 감정의 리듬과 인식의 거리를 조직하는 미학적 구조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특히 그림책의 정서적 효과는 글과 그림의 일치보다 불일치, 즉 관점의 교차와 간극 속에서 생겨나는 감정적 여백을 통해 강화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구조적 분석을 바탕으로, 그림책을 언어와 이미지의 단순 병치가 아닌 감정과 의미가 상호 조율되는 복합 서사 장르로 이해하는 새로운 해석 틀을 제시하고자 한다.
Authors
- MI–JIN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Korea Association of Literature for Children and Young Adlult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24993/jklcy.2025.12.38.7
- Primary Topic
- Visual Culture and Art Theor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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