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f Evaluation Expressions in 20th-Century Printed Culinary Texts
이 연구의 목적은 신활자본 음식조리서에 쓰인 음식의 맛, 효능, 식문화에 대한 긍정 또는 부정의 평가 표현이 사용되는 양상과 그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대상 문헌은『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 『간편조선요리제법』, 『조선요리법』, 개정증보 『조선요리제법』, 개정증보『사계의 조선요리』 5종이다. 첫째, 음식 맛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표현으로 ‘맛있다, 맛이 좋다, 맛이 나다’가 모든 문헌에서 주로 쓰였다. 현대국어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표현으로 ‘극품되다, 절품이다, 상품이다, 상등이다, 아름답다, 절미하다’ 등이 있다. 또한, 현대국어와 달리 ‘이상하다, 기이하다’는 신활자본 음식조리서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주로 쓰였다. 둘째, 음식 맛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표현은 긍정 표현에 비해서는 적었지만, 필사본 음식조리서에 비해서는 다양한 형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맛없다, 맛이 있기 어렵다, 별맛이 없다’ 등과 함께 ‘하등이다, 상등이 못 되다’가 사용되었으며, ‘재미없다’와 ‘멍텅그례하다’처럼 현대 맛 평가에서 쓰이지 않는 표현도 나타났다. 셋째, 음식의 효능 및 식문화에 대한 긍정적 평가 표현으로 ‘유익하다, 오래 살다, 보할 것이 되다, 적당하다, 자양에 좋다’ 등이 사용된다. ‘씹기에 좋다, 보기 좋다’ 등과 같이 ‘-에 좋다’라는 표현은 음식의 섭취나 시각적인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때 사용되었다. 넷째, 음식의 효능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좋지 못하다, 체하기 쉽다, 비위가 뒤집히다, 토하다, 기침이 나다’ 등이 있으며, 재료나 조리 방법과 관련된 부정적인 평가 표현으로 ‘구차하다, 못되다’ 등이 쓰였다. 식문화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나타났다. 이 외 긍정과 부정이 함께 나타나는 복합 평가 표현도 쓰였다.
Authors
- Hyun-Ju Song
- Ye-Ni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Eomunhak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37967/emh.2025.12.170.31
- Primary Topic
- Culinary Culture and Tourism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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