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Aspects of Reinterpretation of the Dangun Myth in Bea
이 논문에서는 <단군신화>의 모티프를 활용한 청소년 판타지 소설 『베아』(이희영 작, 위즈덤하우스, 2024)를 대상으로, 신화의 재해석 양상과 의미를 분석하였다. 『베아』는 <단군신화> 속 웅녀를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여성 인물로 재해석하여, 웅녀에 대응되는 인물인 주인공 베아의 성장 서사를 마련하였다. 비스족 최고 권력자의 후계자로 지명된 베아는 죽음의 숲 ‘케이브’에서의 모험을 통해 전설의 땅 ‘사라아’로 향해 나아간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타인의 인정을 갈구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자기 확신을 갖춘, 부족을 통솔할 만한 자질을 지닌 ‘쿤’으로 성장한다. 베아는 케이브 숲의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무력 대신 지혜를, 폐쇄 대신 개방과 수용의 방식을 선택한다. 궁극적으로 그녀는 생명을 존중하며 화합과 연대를 통해 공동체의 확장을 추구하는 윤리적 리더로 거듭난다. 이 작품은 여성의 주체적 성장과 공동체의 화합이라는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신화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시대를 성찰하고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사유하는 매개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Authors
- Hyeonju Yi
- Sunhyun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Asian Women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14431/jaw.2025.12.64.3.175
- Primary Topic
- Diverse Musicolog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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