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n Women’s Hanfu Experiences: Chinese Digital Nationalism and Gendered Platform Governmentality
본 연구는 중국 여성들이 창조한 ‘한푸 체험’이라는 문화상품이 소셜 플랫폼을 통해 국경을 넘어 한국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확산된 현상에 주목한다. 한푸는 ‘상상된 중화민족 공동체’의 정체성 구현을 위해 청년세대가 재창조한 전통으로, ‘중국적임’을 단일한 이미지로 환원하는 그 흡수통합적 성격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디지털 공간에서 무한히 (재)생산·유통되는 ‘한푸를 입은 여성’ 이미지는 잃어버린 전통을 되찾으려는 청년들의 민족주의적 욕망, 완벽한 외모를 가꾸고픈 여성들의 젠더화된 욕구, 그리고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국가주의적 야망과 결합되어 복합적 ‘정동–생성’ 상품인 한푸 체험으로 재구성되었다. 왕홍 콘텐츠에 매료된 한국 여성들의 참여는 온전히 자율적인 선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디지털 경제의 감시·통제 구조 속에 은밀하게 동원된 행위이기도 하다. 국가-플랫폼의 권력 구조가 여성의 ‘자발적’ 이미지 생산·유통을 촉진하며 그들의 성애적·정동적·자기관리적 노동을 동원함으로써, 중국의 디지털 민족주의–국가주의는 여성의 젠더화된 욕망을 전유하여 초국가적으로 스스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Authors
- Youngeun Choi
- Hyun-Jeong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Asian Women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14431/jaw.2025.12.64.3.9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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