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Elections Reduce Political Polarization? : Changes in Polarization Perceptions Before and After the 2025 South Korean Presidential Election
민주주의 이론은 선거가 권력을 둘러싼 경쟁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확실성을 제도화함으로써 갈등을 평화적으로 관리하고, 나아가 승자와 패자가 경쟁을 지속할 수 있는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최근 한국 사회에서 선거 승리를 위한 정당 간의 경쟁과 패자에 의한 반발이 정치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음을 고려할 때, 선거가 갈등을 평화적으로 관리하는 메커니즘으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2025년 한국 대통령선거 전후로 수집한 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선거가 한국 유권자의 정서적 양극화와 인지된 이념적 양극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정서적 양극화는 평균적으로 완화되었으나 이는 승자 진영의 ‘관대함’이 아닌 패자 진영의 내집단 호감도 하락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집단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는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유권자들이 인식하는 정당 간 이념적 양극화는 감소했으며, 대다수의 유권자들에게서 자신의 위치를 승리 정당(더불어민주당)에 가깝게 조정하는 인지적 수렴(투사) 효과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에서 선거가 정치적 양극화를 해소하는 메커니즘으로서 갖는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다.
Authors
- Woo Chang Kang (ORCID: https://orcid.org/0000-0002-8033-2288)
- Hannah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Political Science Review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18854/kpsr.2025.59.4.006
- Primary Topic
- Electoral Systems and Political Participation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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