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Ceramic Vase Forms Utilizing the Formative Properties of Gaps and Space
본 연구는 조형예술에서 간극과 공간이 지니는 조형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도자화병 제작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조형 표현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함에서 시작되었다. 간극은 형태와 형태 사이에 존재하는 비어 있는 틈으로 정의되지만, 조형예술에서는 긴장과 에너지를 내포하며 형태의 의미를 확장하는 조형적 장치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창작활동의 중요한 개념적 토대로 작용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간극의 조형 원리에 주목하고, 외피와 내부 구조가 상호 관계를 형성하도록 구성하여 도자 화병에 새로운 시각적·공간적 표현을 구현하는 데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아른하임의 시지각 이론 및 동양 미학의 여백, 바슐라르의 공간론을 통해 이론적 배경을 고찰하고, 전통·현대 조형 사례를 토대로 실제 작품에서 간극의 조형적 특성, 공간적 의미를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시작품을 제작하여 화병으로 적용 가능한 조형적 변용을 시도하였다.<br/> 연구결과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br/> 첫째, 간극과 공간은 단순히 비어 있다는 개념을 넘어 시각적 통로로 기능하며 형태의 긴장감과 공간의 에너지를 드러낼 수 있는 주요 요소임을 확인하였다.<br/> 둘째, 전통과 현대 조형 사례에서 간극은 형태를 부각시키고, 의미를 확장하여 유동적이고, 생성적인 조형 언어로 기능함을 확인하였다.<br/> 셋째, 시작품 제작을 통해 형태의 간극에 의한 이중 구조가 만들어내는 시각적 긴장과 공간적 깊이감의 조형적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용과 조형을 겸비한 도자 화병을 제시하였다. 연구에서의 시작품은 조형과 기능적 확장의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br/> 본 연구는 간극과 공간의 조형 개념을 전통 도자기 형태에 적용하여 층위적 구조의 시각적·공간적 표현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에서는 화병을 중심으로 조형적 표현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으나, 향후 다양한 기물의 유형과 재료, 조형 요소가 추가된 후속 연구로 이어진다면 연구의 표현 스펙트럼이 더욱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현대 도자 표현의 관점이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어 지기를 기대한다.
Authors
- Yong Seok K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Korean Society of Science & Art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17548/ksaf.2025.12.30.1
- Primary Topic
- Environmental Engineering and Cultur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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