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gotten Futures, Pasts to Come : A Hot Roof and the Historical Potentiality of Transgenderqueer Feminism
본 연구는 트랜스젠더퀴어 정치와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혐오와 적대가 아니라 연대와 협력의 관계로 모색했던 역사를 탐색한다. 이 작업을 위해 1995년 개봉해 인기를 끈 이민용 감독의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를 세 가지 층위에서 분석한다. 우선 한국 퀴어 운동과 성정치운동, 반성폭력 운동에 이 영화를 위치시키고, 이를 통해 영화의 내용이 감독이나 작가의 상상이기보다 당대의 운동과 학제의 구체적 고민을 담아낸 것임을 논증했다. 이어 영화가 폭력과 시선을 다루는 방식을 분석했다. 영화는 순수하고 무기력한 피해자를 재생산하기보다 저항하고 연대를 만들며 혐오에 동조하지 않는 피해자-집단을 구축했다. 또한 카메라 혹은 고공농성자의 시각 권력을 고공농성에 참가한 시위대의 관점으로 재해석했다. 마지막으로 트랜스젠더퀴어 인물인 최유미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옥상시위대의 범주를 생물학적 본질주의에 근거한 ‘여성’ 집단이 아니라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이라는 정동과 의제에 기반한 범주로 재해석하였다. 이상의 분석을 통해 본 연구는 교차성을 말하지 않지만 범주의 재구축을 통해 교차성의 구체적 형태를 구현했던 역사를 탐색했다. 또한 영화와 1990년대 한국 사회를 교직시키는 작업을 통해, 트랜스젠더퀴어 페미니즘의 상상적 역사가 발아하고 있었음을 논증했다.
Authors
- ruin Sung Mean Pa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Women s Studies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30719/jkws.2025.12.41.4.101
- Primary Topic
- LGBTQ Health, Identity, and Polic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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