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on Stylistic Quivering in Digital 2D Animation
본 연구는 오늘날 디지털 2D 애니메이션에서 관습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장식적인 떨림이 초기 애니메이션의 흔들림과 유사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기술이 더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디지털 2D 애니메이션은 여전히 아날로그 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났던 미세한 흔들림을 의도적인 표현으로 유지하고 있을까? 본고는 오늘날 디지털 2D 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난 의도적인 흔들림 효과를 ‘장식적인 떨림’이라는 디지털 2D 애니메이션의 고유의 표현으로 제안한다. 그리고 미세한 흔들림이 디지털의 전혀 다른 제작 과정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새로운 표현으로 나타난 이유를 찾고자 하였다.<br/> 아날로그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에서 나타났던 흔들림과 유사점과 차이점을 찾기 위해, 최초로 드로잉 애니메이션을 정립했던 에밀 콜과 윈저 맥케이의 창작 과정을 토대로 어떻게 드로잉 애니메이션에서 필연적으로 미세한 흔들림이 포함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2D 애니메이션에서 지속되었는지 살핀다. 이를 토대로, 오늘날 디지털 2D 애니메이션에서 새로운 표현으로 나타난 장식적인 떨림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장식적인 떨림이 애니메이션에서 다시 나타난 이유를 로잘린드 크라우스의 매체특정성 논의를 경유하여 해석하였다.<br/>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오늘날 디지털 2D 애니메이션의 고유한 표현으로 나타난 장식적인 떨림이 디지털 시대에도 2D 애니메이션은 여전히 한 프레임씩 그리고 채색하고 있음을 알게 하며, 나아가 기존의 한 장씩 그리고 찍었던 애니메이션의 오랜 역사를 매개하며 매체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요소임을 주장한다. 더 이상 한 장씩 일일이 그려나가지 않아도 완성할 수 있는 시대에도 2D 애니메이션은 여전히 한 장씩 그림을 그려나간다. 이는 발전하는 시대에서 때로 너무도 느려보이지만, 애니메이션의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에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디지털 2D 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난 새로운 표현을 초기의 드로잉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과 연결지어 역사적으로 분석하는 본고의 시도가 오늘날 디지털 2D 애니메이션과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Authors
- Hae-Jin Ju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Cartoon and Animation Studies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7230/koscas.2025.81.155
- Primary Topic
- Computer Graphics and Visualization Techniqu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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