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ective Construction of Children’s Citizenship: Handwritten Protest Signs and Digital Representation in the 2024 Impeachment Protests
본 연구는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위에서 나타난 어린이 피켓을 중심으로, 감정정치적 맥락 속에서 어린이 시민권이 어떻게 구성되고 인정받는지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정량적 텍스트 마이닝과 정성적 분석을 아우르는 혼합 연구방법론을 적용하였다. 특히 페미니즘 시각방법론과 온라인 에스노그라피를 통해 피켓에 투영된 시각ㆍ언어적 기제를 심층 분석하고 디지털 공간 내 밈화 및 의미의 재맥락화 과정을 추적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시위 현장의 피켓은 반언어적 수행과 시각적 현시성을 통해 기성 정치의 문법을 전복하고 정동적 강도를 획득하는 ‘멀티모달 수행물’로 기능하였다. 둘째, 대중의 반응은 어린이를 기특한 예비 시민으로 칭송하거나 선동된 미숙한 존재로 폄하하는 양가적 태도로 나타났으며, 이는 어린이 시민권이 성인의 감정적 승인에 의해 선별적으로 허용되는 ‘조건부 시민권’이자 감정 통치의 대상임을 드러냈다. 셋째, 디지털 밈화 과정에서 ‘얼굴 없는 피켓’이 ‘남성’으로 고정되는 젠더 오인은 어린이 시민성조차 젠더 권력의 장 안에서 해석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는 어린이 시민성이 고정된 법적 지위가 아니라, 감정적 수행성과 시각적 재현, 기술적 조건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경계적 시민권임을 시사한다.
Authors
- Joo Hee Cho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Women s Studies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30719/jkws.2025.12.41.4.35
- Primary Topic
- Public Spaces through Art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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