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ace of Coexistence and the Restoration of Humanity : An Eco-Posthuman World in Kim Young-ha’s Farewell
김영하의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인간과 기계, 그리고 자연이 얽혀 있는 ‘탈인간중심적 생태-포스트휴먼’ 세계를 그리며, 기술문명 속에서 인간성의 의미를 새롭게 성찰하는 작품이다. 본 연구는 기존의 윤리적 ․ 존재론적 접근을 벗어나 작품에 나타난 ‘공간의 변화’를 중심으로 서사의 전개를 분석한다. 특히 본 연구는 휴먼매터스 연구소와 수용소의 통제되고 감시된 공간, 네트워크와 클라우드의 비물질적 ․ 탈신체적 공간, 그리고 소설 마지막에 나타난 오호츠크해 연안의 한 자작나무 숲의 생태적 공존 공간으로 이어지는 세 가지 단계적 공간 전환에 주목한다. 이러한 공간의 이동은 인간성의 해체와 회복을 상징하며, 인간중심적 세계관을 넘어서 생명 중심의 공존 윤리를 제시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작별인사』를 통해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간성 회복 가능성을 고찰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미셸 푸코의 규율사회론, 로지 브라이도티의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 박승일의 통제 사회 개념, 그리고 이저벨라 트리의 재야생화 개념을 이론적 틀로 활용하였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김영하의 소설이 보여주는 공간의 변이를 분석하고, 그 안에서 인간성과 생명의 윤리적 관계성을 탐구하였다.
Authors
- Thi Hien Nguyen (ORCID: https://orcid.org/0009-0001-8638-5778)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TUDIES IN HUMANITIES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33252/sih.2025.12.87.7
- Primary Topic
- Ecocriticism and Environmental Litera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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