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Pitch Forms of the Seoul Language ─Through the Broadcasting Language─

이 연구에서는 문체론적인 발상을 빌어 ‘서울말’이라는 개념을 세우고, 뉴스 방송, 그 중에서도 서울말로 일기예보를 한 방송인 두 사람의 작품 한 편씩을 택하여, 거기에 나타나는 어절들 각각의 음조형을 기술하고, 그것을 계량적으로 처리하고 평가했다.<br/> 서울말은 중세국어에서 성조 언어였으며, 오랜 기간 동안, 준성조방언의 단계를 거쳐서, 멀지 않은 과거에 비성조 방언으로 변하였다. 그리고, 서울말의 운율형들은, 다른 방언들의 그것들처럼, 독자적으로 변해간 흔적도 있지만, 여러 방언들의 운율적인 특성들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되기도 했기 때문에, 그 음조형의 종류가 가장 다양할 수밖에 없다.<br/> 서울말의 음조형들은, 서남부 전라 방언의 음조형들처럼, 중세국어 때부터 어두 자음의 강약에 따라 독자적으로 음조형이 결정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리고 어절 첫 음절 위치에서 장단의 변별적 기능이 소실된 것은, 최근에 서울말에서 일어난 독자적인 변화이다.<br/> 서울말에는 음조형들의 높낮이의 폭이 창원 방언의 그것처럼 1~15의 열다섯 등급을 나타내는데, 이는 서울 사람들이 여러 지역 방언 화자들과 오랜 기간 동안 섞여 살아 온 결과로 보인다.<br/> 서울말의 음조형들은 8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는데, 원칙적으로 이들은 변별적인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들의 실현은, 어두의 자음에 따라 반드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두 자음이, 강자음(ㄲ ㄸ ㅃ ㅆ ㅋ ㅌ ㅍ ㅊ ㅅ ㅎ)이냐, 약자음(ㄱ ㄷ ㅂ ㅁ ㄴ ㄹ ㅇ)이냐에 따라, 음조형이 결정되는 경향이 뚜렷하다.<br/> 따라서 음조형의 실현은 첫째로 어두 자음의 종류와 관련하여, 계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 그 계량적인 처리의 결과는 성조 방언들과 준성조 방언들의 음조형과도 대조하는 것이 필요했다.<br/> 음조형들에 예측 가능 음조형과 예측 불가능 음조형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서울말을 비롯한 각 지역 방언들의 동일성과 유사성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은 이 논문이 처음이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HAN-GEUL
Published
2025-12-31
DOI
https://doi.org/10.22557/hg.2025.12.86.4.1075
Primary Topic
Subtitles and Audiovisual Media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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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A Study on the Pitch Forms of the Seoul Language ─Through the Broadcasting Language─

Chagyun Gim
HAN-GEUL
Subtitles and Audiovisual Media
article

A Study on the Pitch Forms of the Seoul Language ─Through the Broadcasting Language─

Chagyun Gim
article en

Abstract

이 연구에서는 문체론적인 발상을 빌어 ‘서울말’이라는 개념을 세우고, 뉴스 방송, 그 중에서도 서울말로 일기예보를 한 방송인 두 사람의 작품 한 편씩을 택하여, 거기에 나타나는 어절들 각각의 음조형을 기술하고, 그것을 계량적으로 처리하고 평가했다.<br/> 서울말은 중세국어에서 성조 언어였으며, 오랜 기간 동안, 준성조방언의 단계를 거쳐서, 멀지 않은 과거에 비성조 방언으로 변하였다. 그리고, 서울말의 운율형들은, 다른 방언들의 그것들처럼, 독자적으로 변해간 흔적도 있지만, 여러 방언들의 운율적인 특성들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되기도 했기 때문에, 그 음조형의 종류가 가장 다양할 수밖에 없다.<br/> 서울말의 음조형들은, 서남부 전라 방언의 음조형들처럼, 중세국어 때부터 어두 자음의 강약에 따라 독자적으로 음조형이 결정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리고 어절 첫 음절 위치에서 장단의 변별적 기능이 소실된 것은, 최근에 서울말에서 일어난 독자적인 변화이다.<br/> 서울말에는 음조형들의 높낮이의 폭이 창원 방언의 그것처럼 1~15의 열다섯 등급을 나타내는데, 이는 서울 사람들이 여러 지역 방언 화자들과 오랜 기간 동안 섞여 살아 온 결과로 보인다.<br/> 서울말의 음조형들은 8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는데, 원칙적으로 이들은 변별적인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들의 실현은, 어두의 자음에 따라 반드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두 자음이, 강자음(ㄲ ㄸ ㅃ ㅆ ㅋ ㅌ ㅍ ㅊ ㅅ ㅎ)이냐, 약자음(ㄱ ㄷ ㅂ ㅁ ㄴ ㄹ ㅇ)이냐에 따라, 음조형이 결정되는 경향이 뚜렷하다.<br/> 따라서 음조형의 실현은 첫째로 어두 자음의 종류와 관련하여, 계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 그 계량적인 처리의 결과는 성조 방언들과 준성조 방언들의 음조형과도 대조하는 것이 필요했다.<br/> 음조형들에 예측 가능 음조형과 예측 불가능 음조형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서울말을 비롯한 각 지역 방언들의 동일성과 유사성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은 이 논문이 처음이다.

HAN-GEULVol. 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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