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oing the Norm: Chinese female’s Science Fiction
SF 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창작된 작품이라는 이유 때문에 SF 장르가 오랜 시간 비주류 장르로 취급되었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의 등장과 상용화로 과학적 상상력이 점차 현실현됨으로써 SF 장르가 동시대의 사회를 반영하고 나아가 미래에 대한 예측과 대비를 사유하게 하는 주요한 문학 장르로 부상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변화된 존재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의 등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여성 작가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여성 SF 작가들은 동시대의 사회 변화와 맞닿은 직접적인 존재들로 주변화된 현실에서 발생하는 사회 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리고 이것을 SF 작품의 서사적 장치로 활용해 우리사회의 다양한 담론들을 재사유하게 하여 인간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제시한다. 이들은 경계를 해체한다는 논바이너리(Non-binary)적 사고로 정상과 비정상을 규정짓던 기존의 규범과 질서를 전복하고 보편성에 균열을 가해 현실의 위계와 경계를 파괴한다. 그렇기에 SF 서사 속 전복은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드러내고 작동 방식을 성찰하게 하는 사유의 방식이다. 동시에 미래의 수 많은 가능성들을 상상케 함으로써 새로운 세계의 출현을 긍정하는 일종의 패러다임으로 작용한다. 이 같은 여성 SF 작가들의 성취는 단순히 SF 장르의 새로운 서사를 구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의 문학적 위계 질서를 해체하고 SF 장르의 권력 구조를 재편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여성 SF 작가’의 존재가 ‘전복’의 실천이며 수행(Performativity)의 행위이다.
Authors
- Eun-Jin Ko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 Journal of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46612/kjcll.2025.12.102.109
- Primary Topic
- Utopian, Dystopian, and Speculative Fiction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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