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Nukdeokbegi in Jeju Island -focusing on the case of Namwon-ri, Namwon-eup, Seogwipo-si-
이 글은 제주도 윷놀이 넉둑베기를 현지 조사와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고찰하였다. 넉둑베기는 네 개의 윷말을 뜻하는 ‘넉둑’과 그 말을 빼낸다는 뜻의 ‘베기’가 결합된 명칭으로, 일반적인 윷놀이와 닮았지만 규칙, 도구, 용어 면에서 독자적 체계를 지닌다. 종지를 이용한 윷 던지기, 가지형 윷판, 그리고 붙임탕·꼬리끼리·게펭·마구리·다구리·업엉가기·토토·케케·컬컬·숯숯·모모·한지·두 지·석 지·넉 지 등 제주어 기반의 특수 용어들은 이 놀이가 제주 생활문화 속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된 구조임을 보여준다. 또한 넉둑베기는 잔칫집과 상갓집 등 공동체 의례의 한 가운데에서 남성들이 술과 담배를 곁들이며 즐겼던 유희로, 노동과 놀이가 성별에 따라 분리된 공간 속에서 실행되었다. 이를 통해 넉둑베기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제주 사회의 성별 구조와 공동체문화를 압축적으로 드러내는 문화적 장(場)으로 재조명된다.<br/>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첫째, 현지 조사를 통해 넉둑베기의 실제 운영 방식과 규칙을 정리하였다. 둘째, 기존 윷놀이와 달리 제주 사회의 공동체적 관계 속에서 형성된 놀이 문화를 분석하였다. 셋째, 세대와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명칭과 개념의 변화를 검토하여, 제주 민속놀이의 언어와 문화적 전승 구조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Authors
- Chae Lee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Korean Studies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17790/kors.2025.12.95.79
- Primary Topic
- Diverse Topics in Contemporary Researc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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