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existence Patterns of Chilseong Faith at Temples in the Yeongnam Region
본 연구는 영남지역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칠성신앙이 사찰 공간에서 어떠한 형태로 수용∙전개되었는지 현장조사를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 기존 연구가 칠성신앙의 도상적∙의례적 측면에 치중해 실제 사찰 공간에서의 배치 양상과 봉안 형태를 충분히 조명하지 못한 점에 주목하였다. 이에 조계종 전통사찰을 답사하여 칠성 봉안 현황을 조사하고, 칠성각(七星閣)의 존재 여부, 삼성각(三聖閣)이나 주불전(主佛殿) 내 봉안방식 등을 유형화하였다. 또한, 칠성도와 의례문 분석을 통해 칠성신앙이 조선 후기 이후 독립신앙으로 정착된 과정과 불교 내 위상을 함께 검토하였다.<br/> 칠성신앙의 대상이 되는 칠성신은 여래의 증명을 거친 존재로, 칠여래(七如來)의 화현(化現)이다. 칠성신에 대한 발원 내용을 보면 대부분 복, 수명, 재물, 자식 등을 바라는 기복적인 성향을 띤다. 이러한 칠성신앙은 영남지역 사찰에서 칠성각∙삼성각∙주불전 내 봉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용되고 있었으며, 칠성단에 올리는 불교 의례도 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는 조선 후기 불교가 민간신앙을 포용하면서 형성한 한국불교 고유의 신앙 구조임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칠성신앙이 사찰 공간에서 어떠한 형태로 공존하고 있는가를 분석함으로써 단순히 칠성뿐만 아니라 그동안 꾸준히 연구되어 온 삼성신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Authors
- Hyunjin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한국학논집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18399/actako.2025..101.007
- Primary Topic
- Religious Tourism and Spac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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