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Surrealist Tendencies in Korean New Figuration Painting since the 1970s
본 연구는 1970년대 이후 한국 미술계에서 전개된 신형상 회화의 초현실주의 경향을 고찰한다. 당시 국전풍의 아카데미즘적 구상 회화와 단색화 중심의 추상 회화로 양극화된 화단 구조속에서 새로운 형상에 대한 모색이 대두되었고, 극사실적 기법을 활용한 신형상 회화가 등장하였다. 기존 연구에서 신형상 회화는 주로 극사실주의라는 기법적 특징으로 논의되어 왔으나, 본 연구는 이러한 작품들이 단순한 시각적 재현을 넘어 초현실주의적 감각을 내재하고 있음에 주목하여, 그 특징적 양상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트롱프뢰유적 착시와 시점의 전복을 통해 극사실적 환영이 초현실주의 경향으로 발현되는 양상, 둘째, 데페이즈망과 콜라주 등 초현실주의 기법을 능동적으로 차용하여 작가의 주관적 현실 인식을 심화시키는 양상, 셋째, 극사실적 재현 내에 추상과 구상을 혼용하며 초현실주의 양식을 다양화하고 확장하는 양상이다. 이를 통해 신형상 회화의 초현실주의 경향은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유동적으로 넘나들며 동시대 한국 사회의 모순과 내면적 불안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한국적 변용이자 확장으로 이해될 수 있음을 규명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 한국 미술사에서 상대적으로 간과되었던 초현실주의 관련 논의를 확장하고, 신형상 회화의 다층적 성격을 재조명하는 데 의의가 있다.
Authors
- Jaeyoung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1-8889-6953)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History of Modern Art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17057/kahoma.2025..58.003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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