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Expression “Justified” in Ancient Egyptian Religious Texts
본 연구는 고대 이집트 종교 문헌인 『피라미드 텍스트』, 『코핀 텍스트』, 그리고 『사자의 서』나타나는 ‘정당화된’(maa-kheru)이라는 표현의 용례 변이를 조사 분석하여 그 원래 의미를 고대 이집트 신화적 배경에서 추적했다.<br/> 이 용어는 가장 후대에 만들어진 대중적 문서인 『사자의 서』에 소개된 고대 이집트 장송 의식에서 죽은 자의 심판과 관련된 도덕적 정당화로 이해되어왔다. 그러나 본 연구는 『피라미드 텍스트』를 징검다리 삼은 추적을 통해 가장 초기 자료인 『피라미드 텍스트』에서 해당 표현이 죽은 자의 재판과 직접 연관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 문서는 이보다 죽은 왕의 아크(akh)화—별이 되는 우주적 변용 과정—를 가장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이런 변용의 신화적 배경은 세트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호루스의 정당화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는 곧바로 오시리스의 정당화로 이어진다. 죽은 왕과 살아있는 후계자는 종교의식을 통해 오시리스와 호루스의 정체성을 공유하며 이는 카-포옹에 의해 가능해진다. 결국 이를 통해 살아있는 후계자는 신화적 공간에서 아기 호루스의 정체성을 갖는 아크로 재탄생하며 이 과정이 대관식으로 표현되었다.<br/> 비록 ‘정당화된’이란 용어가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고대 이집트 초기 왕조의 멤피스 신학을 대표하는 『샤바카석』은 이런 카 결합의 과정을 담고 있으며, 마아트에 의한 우주적 정당성의 기준을 제시한다. 본 논문에서는 『피라미드 텍스트』와 『샤바카석』의 보완적 관계를 활용하여 고대 이집트 문헌에 등장하는 ‘정당화된’이란 용어의 기원이 세트라는 신에 의한 오시리스 신의 죽음으로 무너진 우주적 질서(Maat) 회복에 있음을 밝혔다.<br/> 또한 이런 마아트 회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오시리스 아들 호루스의 대관이라는 사실로부터 고대 이집트에서 죽은 왕의 장례식이 사실은 개인으로써의 왕의 장례가 아닌 호루스화한 후계자의 대관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신화적 맥락에서 논증하였다.
Authors
- Eunsun Ryu
- Sungyul MAE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tudies in Religion(The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History of Religions)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21457/kars.2025.12.85.3.249
- Primary Topic
- Ancient Egypt and Archaeolog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