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ase Study on the Use of Folded Fan in Modern Jewelry
본 연구는 동아시아 전통 공예의 정교한 기술과 미학적 사유가 응축된 상징적 매체인 접선을 중심으로, 현대 주얼리 디자인에서의 재해석과 표현 양상을 체계적으로 고찰하였다. 접선은 실용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전통 공예품으로, 일상용품이자 예술적 매개체로서 동아시아 문화 속에서 중요한 상징성을 지닌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접선의 조형적 특징과 미학적 가치가 현대 주얼리 디자인에서 어떻게 계승⋅변용되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br/> 연구 방법으로는 문헌 연구와 사례 분석을 병행하였다. 먼저 동아시아 지역의 접선에 관한 문헌과 도상 자료를 조사하여 그 역사적 전개, 구조, 재료, 제작 기법, 미학적 특징을 고찰하였다. 이어 국내외 주얼리 디자이너 및 브랜드의 접선 모티프 활용 사례를 수집하여, 조형적 구성, 재료 활용, 적용된 기법, 상징적 의미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아트 주얼리와 상업 주얼리를 비교함으로써 접선이 어떠한 미적 가치와 문화적 서사로 재해석되는지를 탐구하였다.<br/> 연구 결과, 접선은 기능성⋅심미성⋅상징성의 세 가지 미학적 특성을 지니며, 그중 심미성과 상징성이 현대 주얼리에서 두드러지게 구현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아트 주얼리에서는 접선을 실험적 기법과 다양한 재료로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반면, 상업 주얼리에서는 전통성과 현대성을 조화시키며 구조적⋅기하학적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다. 두 분야 모두 귀금속, 보석, 세공 등 기본 재료와 기법을 공유하고 접선을 핵심 요소로 삼되, 목적과 디자인 기준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그 의미와 형식을 발전시키고 있었다. 접선의 구조적 유연성과 리듬감은 주얼리의 조형미를 강화하며, 금속⋅보석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통해 시각적 다양성이 확장된다. 또한 접선이 지닌 ‘허실상생(虛實相生)’, ‘동정결합(動靜結合)’ 등의 동양 미학 사상은 현대 디자인의 추상적 언어와 결합되어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창출한다. 서구 브랜드에서는 접선이 동양의 상징으로서 추상화되어 기하학적 형태나 장식 모티프로 표현되는 반면, 동아시아 브랜드는 전통 회화나 옥석 소재, 철학적 개념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지역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br/> 결론적으로, 접선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상징적 매개체로서, 문화적 유산의 현대적 계승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전통문화의 조형적 가치가 현대 주얼리 디자인 속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규명함으로써, 문화예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통한 창의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Authors
- Hyung Kyu Lee
- Lanxi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DESIGN CULTURE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18208/ksdc.2025.31.4.585
- Primary Topic
- Consumer Perception and Purchasing Behavior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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