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t’s Concept of Forgiveness and the Duty to Forgive: Focusing on Sussman’s Three Problems
본 논문은 칸트 윤리학 내에서 용서 개념과 그 의무적 성격을 탐구한다. 『도덕형이상학』에서 칸트는 용서를 인간의 덕의무 중 하나로 간략히 규정하지만, 이런 간략한 규정은 칸트의 용서 개념과 용서의 의무를 이해하는 데에 오히려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낳는다. 특히 Sussman은 이런 어려움들을 세 가지 문제로 요약하고, 이런 문제들은 칸트의 윤리학 저술을 넘어서 칸트의 종교철학 저술을 통해서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본 논문은 『도덕형이상학』을 중심으로 한 칸트의 윤리학 저술들에서 Sussman이 제기한 세 가지 문제들에 대한 올바른 답변이 마련될 수 있다고 논증한다. 이런 논증을 통해 우리는 칸트의 윤리학에서 용서 개념이, 공정한 공적 처벌의 전제하에서, 증오에 사로잡힌 사적인 복수 욕구의 포기로 규정될 수 있으며, 이런 용서 개념에 따라서 용서의 의무는 증오나 복수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음씨를 갖도록 노력하라는 불완전한 의무로 이해될 수 있음을 밝힌다. 결론적으로 이 논의는 용서의 의무가 칸트의 윤리학 체계 내에 정합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용서에 대한 현대의 발전적 논의에도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Authors
- Woo Ram Ho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Human Studies
- Published
- 2025-12-31
- DOI
- https://doi.org/10.21738/jhs.2025.12.57.9
- Primary Topic
- Forgiveness and Related Behavior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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