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Do Jeju Local Daily Newspapers Report on ‘Chungcheong’?: Focusing on ‘Jemin-Ilbo’ and ‘Halla-Ilbo’
본 연구는 한 지역의 언론이 다른 지역의 뉴스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대한 탐색의 성격을 갖는다. 이는 그간 관심을 갖지 못했던 지역과 지역 간의 교류에 관한 물음이기도 하다. 그 일환으로 1997년부터 2025년까지 약 28년간 제주 지역일간지인 <제민일보>와 <한라일보>에 보도된 ‘충청’ 관련 기사의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먼저, 기사는 대부분 두 신문의 소속 기자가 생산하는 단신과 스트레이트 보도였으며, 직접 취재보다는 관련 정보를 제공받아 일부를 가공한 수준이었다. 기사 주제에서는 제주와 대전의 프로축구 소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K리그 교류전에 집중할 만큼 다른 사안들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한편으로는 스포츠저널리즘이 지역과 지역 간 교류와 소통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가리킨다. 또한 두 지역 간에는 상호 호혜보다는 특히 국책 사업 유치와 경쟁의 대상으로 다뤄지는 경우도 많았다. 이는 지역과 지역이 갈등과 반목의 이해당사자로 설정될 수 있는 여지를 갖게 한다. 한편, 이러한 맥락과 다르게 <제민일보>에서는 제주 4·3과 대전 산내 골령골의 제노사이드를 두고 두 지역 간 시민의 연대와 진상규명에 대한 움직임을 중시하는 기사들이 다수 확인되었다. 이는 역사적 경험에 대한 공유가 지역언론 간의 협력과 교류에 유의미하게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본 연구는 제주에서 ‘충청’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대한 탐색을 넘어 지역과 지역 간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선 잇기’에서 해당 지역언론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Authors
- Nakjin Choi
- Seohyeon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 Published
- 2025-12-23
- DOI
- https://doi.org/10.46407/kjci.2025.12.134.273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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