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Socialist Discourse in North Korea: An Analysis of Rodong Sinmun during the Kim Jong Un Era
본 연구는 2012–2024년 『로동신문』에 게재된 반사회주의 담론 관련 기사 총 1,114건에 대한 정량적, 정성적 분석을 통해 김정은 시기 반사회주의 담론의 주요 특징을 분석하였다.<br/> 정량적 분석을 통해, 김정은 집권 시기 『로동신문』은 연평균 약 86건의 반사회주의 담론 기사를 게재하였으나, UN제재 강화 시기(2016-17)와 코로나19 시기(2021-22)에는 외부 위협에 대한 경계심을 다룬 반사회주의 기사가 크게 증가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반사회주의 담론에 자주 등장하는 핵심 주제어의 비중을 보면, 간부층의 ‘부정부패’(41.3%), 외부의 ‘사상 문화적 침투’(20.3%), ‘미제국주의’(13.2%), ‘경제적 봉쇄’(7.9%), ‘법적 통제’(7.6%), ‘자강력’ 증강(6.2%), 주체사상 및 선군정치 같은 ‘선대 방식’ 지속(3.5%) 순서로 중요도를 보였다.<br/> 정성적 분석을 통해 살펴볼 때 김정은 시기 반사회주의 담론의 특징은 세 가지다. 첫째, ‘침투’ 방식과 관련해, 김정일 시기 반사회주의 담론은 미국 등 외부로부터의 사상문화적 침투에 촉각을 세웠는데, 김정은 정권은 이에 더해 유엔안보리 제재를 ‘경제적 봉쇄’로 규정하며, 이는 경제난을 초래해 북한체제를 붕괴시키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외부침투의 새로운 형태로 규정했다. 둘째, ‘해결책’과 관련해, 김정일 정권은 불순한 외부침투를 막기 위한 ‘모기장론’을 강조한 반면, 김정은 시기 반사회주의 담론은 기존 ‘모기장론’에 더해, ‘경제봉쇄’에 대한 ‘자력갱생’ 대책과 반사회주의적 일탈행위를 처벌하기 위한 구체적 법안의 세분화를 강조했다. 셋째, ‘적’과 관련해, 김정일 정권은 북한을 위협하는 적이 미국, 한국 등 외부에 있다고 본 반면, 김정은 시기 반사회주의 담론은 외부 적에 더해 ‘인민의 이익을 침해하는’ 간부계층의 부정부패를 새로운 적으로 규정함에 따라 ‘인민대중제일주의’와 논리적 연결점을 찾았다.
Authors
- Seung-kuk Baek
- Sung-hoon Park
- Hyung-min Jo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International Politics
- Published
- 2025-12-22
- DOI
- https://doi.org/10.18031/jip.2025.12.30.2.5
- Primary Topic
- Korean Peninsula Historical and Polit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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