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Visual Representations of Shokunin and the Nature of Kotobagaki in 16th-17th Century Japan
일본 16~17세기에는 다양한 생업활동으로 분주한 쇼쿠닌(職人)의 모습을 모은 쇼쿠닌 즈쿠시에(職人尽絵)가 성행하였다. 중세 쇼쿠닌우타아와세에마키(職人歌合絵巻)와 근세초 라쿠츄라쿠가이즈(洛中洛外圖), 쇼쿠닌즈쿠시에(職人尽絵)순으로 발전한 쇼쿠닌 도상의 큰 흐름을 고찰하였다. 이 시기의 쇼쿠닌의 이미지는 텍스트가 없는 기타인본(喜多院本) 계열의 쇼쿠닌즈쿠시에 병풍 형식과 텍스트를 동반하고 중세의 쇼쿠닌우타아와세(職人歌合) 에마키(絵巻) 형식을 계승한 유형으로 크게 대별된다. 후자의 경향은 19세기까지 이어지면서 당대의 시대상을 반영하면서도 중세 쇼쿠닌우타아와세의 고전성을 어떻게 계승하고 변주해 갔는지를 잘 보여준다.<br/> 고토바가키(詞書)는 주로 중세 에마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 그림에 쓰인 간단한 설명문에 해당하는데, 간혹 그림 속 인물들 간의 대화문이 실리기도 한다. 고토바가키에 다양한 독서경험을 통한 지식 정보의 기록은 박물학적 관심 뿐 아니라 ‘속(俗)’된 것을 대상으로 하여 고상한 ‘아취(雅趣)’를 드러내고자 한 당시 식자층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치쥬이치반(七十一番)쇼쿠닌우타아와세에마키》에서의 고토바가키 분석을 통해, ‘화중사(畵中詞)’로 기록된 등장인물의 대사는 곧 ‘쇼쿠닌의 목소리’에 해당한다. 이렇게 쇼큐닌의 시각화에 화중사를 통해서, 그림에 시각화할 수 없는 등장인물의 목소리(대사)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특정한 인물의 이야기가 없는, 즉 ‘불특정한 인물’ 혹은 ‘부수적 존재들의 말이나 행동’을 클로즈업함으로서, 그 자체를 묘사 대상이자 감상의 포인트로 삼은 풍속화 화목의 특징과 유사한 지점이라 할 수 있다.
Authors
- Hyunji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Misulsa Yeongu Journal of Art History
- Published
- 2025-12-22
- DOI
- https://doi.org/10.52799/jah.2025.12.49.177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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