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roduction of Japanese ‘Salon Culture’ and the Transformation of Birds and Flowers Paintings in the Early 20th Century
일본은 메이지 시기 중국 취미가 확산되면서 서화, 센차, 한시 등의 취미를 즐기는 지식인들의 모임이 성행했는데 최근 학계에서는 이를 ‘살롱문화’라 부른다. 일본 살롱문화는 20세기 전후로 방일한 서화가와 망명객을 통해 한국에 유입되었다. 1900년 1년간 일본에 체류한 안중식은 교토, 오사카, 고베 등을 돌며 휘호회를 열었고, 사실적이면서 문아한 교토 화단의 화조화풍을 수용했다. 김응원은 약 12년간 일본에 머물며 망명 중인 개화파 인사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묵란화로 일본에서 인기가 높았던 김응원은 각지의 서화회에 초대되어 서화합작도를 제작했고, 귀국 후에도 한일 서화가들의 휘호회에 참석하며 합작도 유행을 이끌었다. 오세창은 오랜 기간 망명 생활을 하며 일본 서예가 및 전각가들과 교유했는데, 서예와 전각, 고서화 감식, 저술과 출판을 매개로 다양한 지식인들과 폭넓게 교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귀국 후 오세창의 고미술 연구, 저술 및 출판, 시사 활동, 서화합작도 제작이 이를 방증한다. 20세기 초 일본 살롱문화는 중국 문인문화를 매개로 한국 서화가들에게 자연스럽게 이입됐고, 회화에서는 화조화, 기명절지도, 사군자합작도 등 화조·화훼화에 영향을 미쳤다.
Authors
- Ye-jin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Misulsa Yeongu Journal of Art History
- Published
- 2025-12-22
- DOI
- https://doi.org/10.52799/jah.2025.12.49.91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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