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Contestation to Complementarity: Reconstructing Transnational Multilateralism under the US–China Rivalry through the Alliance for Multilateralism
21세기 초반 국제질서는 미-중 전략경쟁과 팬데믹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규칙 기반’ 초국적 다자주의의 기능 마비와 규범적 공백을 경험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위기를 단순한 제도 붕괴가 아닌 경쟁적 다자주의(contested multilateralism)의 구조적 한계로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보완적 다자주의(complementary multilateralism) 개념을 제시한다. 보완적 다자주의는 중견국들이 규범적 리더십을 발휘하여 기존 제도의 기능적 공백을 메우고, 제도 회복 이후에는 스스로 해체되는 순환적 제도조정 메커니즘(cyclical institutional adjustment mechanism)으로 정의된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본 연구는 ‘다자주의 연대(AfM: Alliance for Multilateralism)’와 세계보건기구(WHO) 간의 관계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 AfM은 WHO의 권위를 대체하지 않으면서 정치적·기능적 보완을 수행하였고, 초국적 다자주의 체제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다자주의의 진화를 경쟁이 아닌 보완과 조정의 동학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국제제도론의 이론적 확장과 중견국 외교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한다.
Authors
- Joo Hee Kim
- Ji-Hoon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International Politics
- Published
- 2025-12-22
- DOI
- https://doi.org/10.18031/jip.2025.12.30.2.31
- Primary Topic
- Korean Peninsula Historical and Polit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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