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Utterly Destroy or to Protect?: Herem and the Protection of the Stranger in the Light of Deuteronomy’s Concept of Grace-Covenant
본 연구는 가나안의 일곱 민족을 진멸(ֵחֵֶרֶם )하라는 명령과 나그네 보호법이 어떻게 신명기에서 함께 제시되었는지 탐구한다. 본 연구의 중심 논지는 진멸 명령과 나그네 보호법이 신명기 최종 편·저자의 은혜-언약 사상 내의 맥락 속에서 서로 모순되지 않고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를 논증하기 위한 논거는 다음과 같다.<br/> 신명기에서 진멸이 언급된 본문들을 주목해서 볼 때, 진멸 명령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민족의 신을 숭배하는 것을 강하게 금지하는 경고로 작동하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 상호 의무적 언약을 유지하기 위해서 청중에게 요구된다. 청중이 언약 관계를 유지하고 하나님에게 받은 은혜를 보존하려면, 율법을 신실하게 지켜야 한다. 신명기에서 제공된 율법의 근저에는 나그네와 같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그들이 땅과 땅의 소출을 제공받도록 독려하는 인도주의 신학과 땅 선물의 신학이 있다. 이런 신학적 원리를 내포하고 있는 게 바로 은혜-언약 사상인데, 이 사상의 맥락을 고려할 때, 땅 정복이 청중에게 요구되는 까닭은 신명기의 약자 보호법이 준행되는 공동체를 세우려는 것이다. 이런 사상의 논증 흐름을 고려한다면, 신명기 최종 편·저자의 사상 안에서는 진멸과 나그네 보호법은 논리적 연속성을 보인다.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 Presbyterian Journal of Theology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15757/kpjt.2025.57.2.001
- Primary Topic
- Theology and Philosophy of Evil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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