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niqueness of the Dancing Body and Jean-Luc Nancy’s Corpus
본 고는 낭시의 실존하는 몸, 즉 자료체인 몸(corpus)에 대한 사유에 주목하였다. 낭시는 전통철학과 형이상학에서 주장하는 육체와 영혼을 분리한 이원론적 관점과 영혼이 육체의 우위라는 사유를 전복시켰다. 낭시가 주장하는 우리 몸은 내면과 외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실질적인 발현의 원인을 정신과 영혼의 주체적 지배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몸의 물질적인 것과 실체의 지성과 감성의 결합을 통해서 몸 존재를 해명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몸을 개념적, 관념적 논증만으로 설명하지 않고, 정신과 육체의 결합체로서 필연적으로 실존의 몸을 바탕으로 ‘낯선 몸’을 탐구한다. 이에 본 고에서는 몸의 실존과 그 실존에 포함되는 물질과 비물질, 그리고 코프푸스 에고(corpus ego)를 파악하기 위해서 춤추는 몸을 추적한다. 여기서 춤에 대한 여러 해명의 연결 고리는 다른 몸들과의 접촉에 있다. 육체적 접촉은 복수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몸과 다른 몸들의 접촉이다. 낭시는 몸을 알고 상상하기 위해서 몸의 모든 실존적 접촉을 중요하게 바라본다. 그러므로 춤을 추면서 세계에 있는 서로 다른 몸들은 ‘몸들의 현존’ 혹은 ‘공동의 내재론’을 감지하고 공동체적 ‘함께 존재함(être avec)’를 공유한다. 아울러 낭시가 주장한 몸의 ‘드러남’은 세계에 자신을 춤이라는 움직임으로 하여금 여러 관계 속에서 우리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고유한 모습의 발현이다. 결론적으로 춤추는 몸이야말로 우리가 규정한 몸의 역량과 한계를 넘어서 자신의 단수적 한계를 초월하고 낯선 곳에 던져진 모든 복수적인 자신을 체화(incarnation)하는 근본적인 사유이다.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the Philosophy of Sport Dance & Martial Arts’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31694/pm.2025.9.33.3.013
- Primary Topic
- Diversity and Impact of Danc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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