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anings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Practice through the Oral Life History of a Female Artisan: The Designated Holder of the Seonja-jang(Fan-making) Title in Jeollabuk-do
본 연구는 전라북도 시·도 무형유산 선자장(단선) 보유자인 방화선 장인을 대상으로 구술생애사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여, 여성 장인의 일상에서 무형유산이 어떻게 실천되고 전승되는지를 분석한다. 방화선 장인의 ‘부채 장인의 딸’, ‘엄마이면서 장 인’, ‘장인이면서 스승’으로 이어지는 생애 전반을 들여다보면 그는 일상에서 지속적 으로 무형유산을 실천해오고 있다. 방화선 장인은 어린시절 아버지의 작업을 ‘어깨너머’로 익히고, 일상에서 반복된 작업을 지속하며 주체적으로 감각과 기술을 축적하였다. 또한 장인은 온선, 은행잎선, 단풍잎선 등 일상에서 얻은 영감을 새로운 작품으로 구현하며, 체험·전시·교육·국제 교류를 통해 사적 영역에서의 무형유산 실천을 공공의 장으로 확장시켜 나갔다. 나아 가 2001년 공방을 마련한 뒤 이를 시민 교육·체험 공간으로 개방하고, ‘나린선’과 ‘부채사랑’이라는 모임을 결성하여 부채 문화 확산과 공동체 형성을 주도하였다. 이러 한 시도는 방화선 장인의 어릴 적 부채 공동체에서의 일상 경험이 연속되어 전통의 단절이 아니라 확장해 나간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개인 공방, 지역 사회, 긴밀한 연 결망을 구축해가는 사례이기도 하다. 방화선 장인의 사례는 무형유산이 공식 제도나 표준화된 전승 구조뿐 아니라, 비공 식적이고 감각적인 일상의 실천으로 살아 숨 쉰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구술생애사 방법론이 이러한 일상적 실천의 층위를 포착하여 무형유산을 살아 있는 문화로 이해 하게 하며, 개인과 공동체의 삶 속에서 재창조되고 확장되는 과정을 분석하는 유용한 틀을 제공한다는 점을 주요하게 밝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구술생애사 방법론의 학 문적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다양한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무형유산의 역동성 을 탐구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Journal of Oral History
- Published
- 2025-09-30
- DOI
- https://doi.org/10.51855/koha.2025.16.2.2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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