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ving Theology and Narrative: The Iconography of the Virgin's Childhood in the Kokkinobaphos Manuscripts
본 논문은 12세기 중반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제작된 『코키노바포스 필사본』(Vat. gr. 1162)을 중심으로, 『야고보 원복음서』에 기반한 성모 마리아 유년기 도상 연작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그 서사적 기능과 신학적 의미, 양식적 독창성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본고의 핵심 주장은 이 필사본이 ‘빵(수용적 성화) → 책(지성적 성숙) → 실(창조적 협력)’로 이어지는 유기적 상징 체계를 통해, 성모 마리아를 수동적 신의 도구가 아닌 능동적 구원 협력자이자 ‘새로운 하와’로 논증하는 정교한 ‘시각적 신학서’라는 것이다. ‘천사가 준 빵’은 성체의 예표로서 마리아의 몸을 성화하는 준비 과정을, ‘책’은 말씀을 이해하고 사탄을 물리치는 지혜와 권능을, 그리고 ‘자줏빛 실’은 육화(肉化)의 신비를 직접 직조하는 창조적 행위를 상징한다. 또한, 이러한 지혜롭고 능동적인 성모의 형상은 후원자로 유력시되는 세바스토크라토리사 이리니(sebastokratorissa Eirene)의 경건함 및 지적 소양과 공명하며, 12세기 비잔티움 황실 여성의 자기 인식이 투영된 결과물임을 논증한다.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개별 도상 분석을 넘어, 이 세 가지 상징의 체계적 관계성을 처음으로 규명함으로써 코키노바포스 필사본이 지닌 내적 통일성과 신학적 깊이를 새롭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DAEGU HISTORICAL REVIEW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17751/dhr.160.375
- Primary Topic
- Tuberculosis Research and Epidemiolog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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