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Exploration of the Buddhist Undertones in R. Barthes’s A
바르트(Roland Barthes)의 『사랑의 단상(Fragments d’un discours amoureux, 1977)』이 자아내는 불교적 색채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바르트의 텍스트를 탐구한다. 이러한 연구는 궁극적으로 화폐적 가치와 쓸모가 가치 평가의 절대적 기준이 되는 시대에, 사랑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고 있다.이 연구는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에 대한 분석과 해석 중심의 문헌 연구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먼저 바르트가 『사랑의 단상』(1977)이라는 글쓰기에서 적용한 원칙과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어서 그가 글쓰기에 참고한 문헌자료들을 정리 및 분류하여 불교와의 관련성이 예상되는 자료들을 선별한다. 이후 선별된 불교 관련 내용에 준하여, 바르트의 텍스트가 지닌 내용적 구조적 측면의 특성을 해석한다.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바르트의 텍스트가 즉비(卽非)의 논리와 구조적 유사성을 띠고 있으며, 텍스트에서 언급하는 니체의 영원회귀, 열반(涅槃) 개념등은 무자성(無自性)과 공(空) 사상을 이끌어 연인의 담론이 지닌 폐쇄성을 극복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음을 발견한다. 또한 바르트의 참고문헌 중 선불교 관련 내용뿐 아니라 니체, 정신분석학, 신비주의에서도 불교와의 연관성과 유사성이 포착되어, 바르트의 텍스트가 자아내는 불교적 색채의 연원을 이해한다.그 결과,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이 표면적으로는 연인의 담론을 그리고 있지만, 내용과 구조 전체를 들여다본다면 불교적 사유 체계의 영향 아래 폐쇄적인 연인의 구조에서 벗어나 자신의 사랑과 삶의 주체로 태어날 길을 열어주는 사랑의 담론임을 확인한다.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Eastern-Asia Buddhism and Culture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21718/eabc.2025.70.15
- Primary Topic
- Geochemistry and Geologic Mapping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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