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of the Depiction of 10th~14th Century East Asian History in the History Atlas Textbooks under the 2022 Revised Curriculum
본고에서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제작된 중학교 및 고등학교 『역사 부도』에서 10~14세기 동아시아 역사 관련 내용이 어떻게 서술되었고, 개선되었는지를 검토하였다. 몽골 제국의 등장 이전까지는 동아시아의 국제질서가 다원적인 양상을 띠면서 거란(요), 북송, 남송, 금, 서하, 고려, 일본 등의 국가들이 상호 관계 속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었던 시대이고 여러 북방민족이 등장하므로 그에 대한 이해를 위해 교과서의 서술이나 용어 사용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아울러 몽골 제국 역시 독특한 국가구조 및 광범한 영역에 따른 다양한 문화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역사 서술 역시 세밀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이러한 측면을 감안하면,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역사 부도』에서는 개선이나 수정의 노력이 분명하게 확인된다. 예를 들어 국호 표기에서 ‘거란(요)’와 같은 병기 방식이 도입되어 국호의 이중성을 인식하고 이를 표현하려는 노력이 나타났고, ‘경교(동방 시리아 기독교)’와 관련한 설명에서도 용어 사용의 적절성이 개선된 측면이 드러났다. 아울러 몽골 제국의 울루스 체제를 반영한 지도와 서술이 적극 도입된 것도 확인할 수 있었고, 일부 교과서 자료에 랍반 사우마와 같은 인물의 여행 경로가 반영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반면에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지점도 존재한다. 예컨대 북송 시대 지도에 ‘임안(항저우)’라는 시대와 맞지 않는 지명 표기가 사용되거나 원의 시작을 ‘건국’으로 표현한 서술은 역사적 맥락과 맞지 않는다는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세폐’, ‘대원 울루스’와 같은 용어 선택, 사소해 보이지만 의미 전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오타 및 지명 비정 오류 등은 수정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결론적으로 『역사 부도』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이전보다 많은 보완이 이루어진 것은 확실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정밀한 교차 검토와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 반영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특히 세계사(동아시아사) 영역은 한국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분야인 만큼 향후 더 폭넓고 심층적인 분석과 비판적 검토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교과서의 역사 서술이 보다 정확하고 균형 있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DAEGU HISTORICAL REVIEW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17751/dhr.160.211
- Primary Topic
- Scarabaeidae Beetle Taxonomy and Biogeogra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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